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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4) 업보의 원칙을 삶으로 옮기기.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6 조회수441 추천수6 반대(0) 신고
 

4) 업보의 원칙을 삶으로 옮기기.

(업보의 원칙으로 살아가는 훈련)


업보의 원칙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다음의 세 가지 질문이 필요하다.


① 내가 이 선택을 함으로써 얻게 될

결과는 무엇인가? 이 선택이 나와 다른 이들에게

행복과 안녕이 되는가?


업보의 원칙을 살아간다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일치해서 살아간다는 것이다. 우리가 아무리

행복을 찾아 노력한다 해도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역행하는 행위를 한다면 생명을 보존할 수가 없다.


② 내가 하는 선택이 나와 관련된 사람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는지 보기 위해서는 자신의

몸의 반응을 보면 된다. 인간의 몸은 작은 우주와

같아서 생명을 보존하는 행위와 그렇지 않은 행위를

즉각 구분해 낸다.


우리 몸은 두 가지 느낌, 곧 편안함과 불편함을

정직하게 전해준다. 내가 내린 선택에 대해 내 몸이

편안하면 그것은 올바른 선택이니 신념을 갖고 밀고

나갈 것이요, 반대로 내 몸이 불편하면 그것은 그릇된

선택일 수 있으니 재고할 필요가 있다.


③ 내가 선택해서 행동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책임을

진다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책임진다는 말은 부담이

되는 것을 내가 떠맡거나, 하기 싫은 것을 억지로

한다는 말이 아니다.


책임이란 말은 내가 올바르다고 보아서 응답한 행위의

결과를 받아들이고 인정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내가

선택한 행위의 결과가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부정적

으로 나왔을 때도 다른 사람이나 환경을 원망치 말아야

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응답한 행위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결과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자신에게

들려주어야 한다.

“지금 상황이 이렇게 주어진 것은 그럴 수밖에 없다.”

이 순간은 과거에 내가 선택한 것들의 응답으로서,

과거에 내가 뿌린 씨앗의 열매로 주어진 것이기에 상황이

이렇게 될 수밖에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인정한다는 것은 체념하거나 자포자기하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주어진 상황에 대해서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것이다. 주어진 상황 앞에서 책임을 진다는 것은 반항

하지 않고, 방어하지 않고, 남을 비난하지 않고 받아

들이겠다는 뜻이다.


내가 뿌리는 씨앗은 믿음이요.

내가 밭을 가는 쟁기는 지혜이다.

나는 내 몸과 마음과 입에서 나날이 악한 행위를

제어하나니, 그것은 내가 김매는 것이다.


나의 수행정진은 바로 소를 모는 것이요,

이것은 가다가 돌아감이 없으며 행동하고 나서

슬퍼함이 없으며 나를 평안의 경지로 이끄는 도다.

나는 이리 밭 갈고, 이리 씨 뿌려 꿀같이 단 하늘의

과실을 거두리가.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오늘은 분명히,

하느님께서 나에게 거저주시는 은총의 선물이다.


이 은총의 선물을 어떻게 받아야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해서 이 은총의 선물에 보답해야 할지는 오로지 나의

선택과 행동으로 오늘을 맞이하고 거룩하게 보내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곁들여야 할 것이라고 생각해 봅니다.


어제는 손녀 딸 유아  세례 후 첫 번째로 가족 미사를

명동 성당에서 토요특전으로 바쳤습니다. 미사 후에 명동

성전 개축 기념으로 벽돌 조각 한 조각씩을 받아가라는

것입니다. 


줄을 서서 이를 받아들고 나오니, 마침 주임 신부님이신

박 신 언 라파엘 몬시뇰께서 나를 알아보시고는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언젠가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신부님들에게는 특별히 ‘신자들을 기억하는 은총’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불현듯이 ‘사제들을 위한 기도’를

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사제들이 하는 모든 일에 강복하시어

은총의 풍부한 열매를 맺게 하시고 저희로 말미암아

세상에서는 그들이 더 없는 기쁨과 위안을 얻고 천국에서는

찬란히 빛나는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지극히 사랑하올 예수님!

주님을 충실히 따르고 사랑하는

사제들을 굽어 살피시고 그들의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게 하소서!


사제들이 모범이 되어 성실한 젊은이들이

주님의 부르심을 깨닫고 기꺼이 응답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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