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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믿음에 믿음을 더하여 - 수필
작성자강헌모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23 조회수1,272 추천수1 반대(0) 신고

                                                           믿음에 믿음을 더하여

 

                                                                                                                                               강헌모

 

  믿음으로 믿음으로 저 산도 옮기리 믿음으로. 라는 성가가 있다. 나는 신앙생활하면서 믿음이 부족할 때가 많다. 하지만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것이 믿음이라 생각한다. 산을 옮길만한 믿음을 가지고 나쁜 생각과 불안, 부정적인 생각 등을 떨쳐 버리고 기쁘고 즐겁게 생활해야겠다.

  엄마 배속에 있다가 이 세상에 태어나 성장하여 주님께서 불러 주셔서 천주교 신자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하며 긍정적인 생각으로 모든 어려움을 견뎌내며 행복하게 살아가야겠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생활해야겠다.

  성조 아브라함은 길을 떠나 제단을 쌓고 믿음을 저버리지 않고, 주님께 굳게 신뢰하며 신앙을 지켰다. 길을 떠나면 어려움이 뒤따를 텐데도 불구하고 늘 주님을 가까이 하였기에 믿음의 아버지라 불리는 인물이 되었다. 그런 믿음을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나는 신앙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었고, 가난했을 때 주님이 불러 주셨다. 해서 주님께서 이 부족하고 나약한 자를 택하셔서 꾸준히 성당에 나갈 수 있었다. 한때는 큰 죄를 지었었다. 또한 악습들이 있었는데, 그중에서 말싸움을 많이 하면서 지내왔었다. 신앙인으로서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회개하고 반성하면서 믿음을 잃지 않았다. 주님께서 힘과 사랑을 주셨다. 자녀들을 낳아 천주교회 신자가 될 수 있게 하시니 감사드린다. 주님은 늘 우리 곁에 계시고 어려움이 있어도 도와주시는 분이심을 믿는다. 직장에서 일할 때 모르는 것을 가르쳐 주시고 기쁨을 허락해 주신다. 일이 잘 되었을 때 하느님,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헌데, 약점과 대인관계에서 오는 나약함이 따라 힘든 생활도 적지 않게 있었다. 그래도 주님께서 용기를 주시고 성경을 대할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 주시니 마음 든든하다. 오늘도 움직일 수 있는 힘을 주시고, 기도할 수 있게 하시니 두려움은 내게서 멀리 달아나는  듯하다. 그런 주님께 보답하는 생활을 해야겠다.  마음과 정신을 다 바쳐 주님을 흠숭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할 수 있는 빛의 자녀가 되어야겠다. 사랑을 실천하기란 매우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주님께서 내려 주시는 은총으로 나랑 안 맞는 사람들을 비롯하여 모든 이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주시리라 믿는다. 믿음으로 산을 옮기고, 바다를 가를만한 믿음은 못돼도 하루하루 주님께서 내려 주시는 은총으로 즐거운 생활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필리 4,13). 라는 성경말씀처럼 불안에서 평안함으로 바뀌는 믿음으로 살아갈 수 있다.

  사람이 아파서 병실에 누워 있을 때 믿음을 저버리지 말고 주님께 의탁하며 아픔과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생활이 되면 좋겠다. 헌데, 너무 아프면 아프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수 있다. 반면에 하도 아프면 아프다는 소리조차 안 나올 수 있겠다. 아프면 별별 생각이 다 들고 빨리 죽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 거다. 기도하기도 어렵고. 특히 암 진단을 받고 가망이 없는 상태라면 더더욱 초조와 불안으로 믿음을 잃기 쉽다. 절망만은 말아야겠다.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신다는 믿음을 갖자.

  신앙생활에서 믿음이 중요하니 그걸 잃지 않도록 굳은 의지로 생활해야겠다. 강한 믿음은 앓던 병도 낫게 하는 힘이 있으리라. 또한 바위와 같이 튼튼하고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매사에서 자유로워지리라.

  오늘도 주님 사랑에 힘입어 만사를 전지전능하신 분께 맡기고 즐거운 생활로 나가면 어떨는지.

 

                                                             2020. 6. 26.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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