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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리스도의 시] 예수와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간음한 여자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8 조회수490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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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공생활 셋째 해 - 예수와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간음한 여자]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성전의 성벽 안쪽, 예수께서는 당신을 에워싸고 있는 군중에게 말씀하신다. 일단의 율법학자와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머리가 헝클어지고 옷이 흐트러지고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서른 살쯤 된 한 여자를 끌고 온다. 그들은 그 여자를 넝마 뭉치나 송장처럼 예수의 발 앞에 동댕이친다.
“선생님, 이 여자는 간통하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이 여자의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무엇 하나 부족한 것이 없게 해 주었습니다. 이 여자는 그의 집의 여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여자는 죄녀이고, 방탕하고, 배은망덕하고, 하느님을 모독하는 여자이기 때문에 남편을 배반했습니다. 이 여자는 간통한 여자입니다. 그래서 간통한 여자로서 돌에 맞아 죽어야 합니다. 모세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의 율법에서 이런 여자는 부정한 짐승들처럼 돌로 쳐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그런데 이런 여자들은 부정한 것이, 부부의 신의를 배신하고, 그들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남자를 배반하기 때문이고, 절대로 만족할 줄을 모르고 항상 음란을 갈망하는 땅과 같기 때문입니다. 이런 여자들은 창녀들보다도 더 나쁩니다. 이런 여자는 사형에 처해져야 합니다. 모세가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런데 선생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예수께서는 잠자코 계신다. 예수께서는 앉아 계신 채로 몸을 숙이시고, 행각의 돌에 손가락으로 글씨를 쓰신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께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말을 듣고 대답하시오, 못 알아 들으셨습니까? 이 여자는 간통하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예수께서는 글씨를 쓰신다.
“선생님의 좋은 평판을 위해서 말씀하시오. 선생님의 지혜가 우리질문에 대답하기를 바랍니다. 되풀이해서 말합니다만, 이 여자는 부족한 것이 아무 것도 없었습니다. 옷이 있고 음식이 있고 사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배신을 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글씨를 쓰신다.
“이 여자는 자기를 믿던 남편에게 거짓말을 했습니다. 거짓말 하는 입으로 이 여자는 남편에게 인사를 하고, 미소를 지으면서 문까지 배웅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비밀 문을 열고 정부를 들어오게 했습니다. 그리고 남자가 집에서 나가서 자기를 위해 일하고 있는 동안에, 이 여자는 부정한 짐승처럼 음란에 빠졌습니다.”
“선생님, 이 여자는 부부의 잠자리를 더럽힌 외에 율법을 모독했습니다. 이 여자는 반역자이고, 독성자(瀆聖者)이고 하느님을 모독한 여자입니다.”
예수께서는 쓰신다. 쓰시고는 발로 지우시고, 더 멀리 가서 쓰시고, 자리를 찾아내기 위하여 천천히 몸을 돌리신다. 예수께서는 차례차례로 이렇게 쓰신다.
“고리대금업자”, “거짓”, “불손한 아들”, “간음하는 자”, “살인자”, “율법을 모독하는 자”, “도둑”, “음탕한 자”, “횡령자”, “부당한 남편과 아비”, “하느님을 모욕하는 자”, “하느님께 반역하는 자”, “간통자” 예수께서는 쓰시고 새로운 비난자들이 말하는 동안, 다시 쓰신다.
“아니, 요컨대, 선생님! 심판을 하십시오. 이 여자는 심판을 받아야합니다.”

예수께서 일어서시고 마침내 말씀하신다.
당신들 중에 죄가 없는 사람이 이 여자에게 먼저 돌을 던지시오.”
그런데 예수의 목소리는 천둥 소리 같고, 동시에 눈길이 번갯불처럼 번쩍인다. 예수께서는 팔짱을 끼시고 그대로 서 계신다.
우선 한 사람, 다음에는 두 사람, 그 다음에는 다섯 사람, 또 그 다음에는 떼를 지어 그곳에 있던 사람들이 고개를 떨어뜨리고 물러간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뿐 아니라, 전에 예수 둘레에 있던 사람들과 판결과 단죄를 들으려고 가까이 왔다가 모두 함께 죄지은 여자에게 욕을 하고 돌로 쳐 죽이기를 요구하였던 다른 사람들도 떠나간다.

예수께서는 베드로와 요한과만 남아 계시다. 예수께서는 다시 글씨를 쓰기 시작하셨는데, 이제는 이런말을 쓰신다.
“바리사이파 사람들”, “독사들”, “썩은 것이 들어 있는 무덤”, “거짓말쟁이들”, “배신자들”, “하느님의 원수들”, “하느님의 말씀을 모욕하는 자들….”
예수께서는 조금 떨어져서 어떤 기둥에 기대 서있는 베드로를 한번 슬쩍 바라보시고, 거의 예수 뒤에서 사랑 가득한 눈길로 쳐다보고 있는 요한을 잠시 바라보신다. 베드로를 바라보시면서는 약간 미소를 지으시고, 요한을 바라보시면서는 더 뚜렷한 미소를 지으신다. 그런 다음 아직 당신의 발 앞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고 있는 여자를 내려다보신다. 예수께서는 일어나서 길을 떠나시려는 것처럼 겉옷을 바로잡으신다. 그리고 두 사도에게 출입문 쪽으로 가라는 눈짓을 하신다. 혼자 남으시자, 예수께서는 여자를 부르신다.
“여보시오. 나를 쳐다보시오.”
여자가 얼굴을 들지 못하기 때문에 예수께서는 명령을 되풀이 하신다.
“여보시오. 우리 둘뿐이오. 나를 보시오.”
불행한 여인이 얼굴을 드는데, 눈물과 먼지로 인하여 몰골이 되었다.
“여보시오. 당신을 고발하던 사람들이 어디 있소?”
예수께서는 연민이 가득한 근엄한 태도로 조용히 말씀하신다.
“아무도 당신을 단죄하지 않았소?”
여자는 흐느끼는 가운데 대답한다. “아무도요, 선생님,”
“나도 당신을 단죄하지 않았소. 가시오, 그리고 다시는 죄짓지 마시오. 당신 집으로 가서 하느님과 모욕을 당한 사람에게서 용서를 받을 줄 알도록 하시오. 주님의 인자를 남용하지 마시오. 가시오.”
예수께서는 그 여자의 손을 잡아 일어나도록 도와주신다. 그러나 강복을 주시지 않고 평화도 주지 않으신다
.



[“나는 죄지은 여자에게 그의 죄를 갚기 위하여 가야할 길을 알려준다”
]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악은 행하지 않는 것으로 충분치 않고, 행하기를 원치도 말아야 한다. 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마음과 율법학자들의 마음과 또 그들과 한패가 돼서 죄지은 여자에 대해서 감정을 폭발시킨 사람들의 마음을 환히 알고 있었다. 하느님과 이웃에 대해 죄를 짓는 그들에게는 종교에 대한 죄, 부모에 대한 죄, 이웃에 대한 죄, 특히 그들의 아내에 대한 수많은 죄가 있었다. 만일 내가 기적으로 그들의 피에 그들의 이마에 그들이 지은 죄를 쓰라고 명했더라면, 수많은 비난 가운데 사실 또는 욕망으로서의 ‘간통’이라는 비난이 지배적이었을 것이다. 나는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는 말을 했다. 그런데 내 마음을 빼놓고는, 심판자들 중에 흠 없는 마음을 가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들은 진실성도 없고 사랑도 없었다. 타락한 여자에 대해서 사랑을 가진 것은 나였다. 그 여자에 대해서 혐오감을 가졌어야 할 오직 한 사람뿐인 내가 말이다. 그러나 이것을 잘들 기억하여라.
‘사람이 더 착하면 더 착할수록 죄지은 사람들에 대하여 더 동정한다.’
죄 자체에 대하여 관용을 가지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아니다. 그러나 죄에 저항할 줄을 모른 약한 사람들에 대하여 동정하는 것이다.
사람! 오! 연약한 갈대보다도 허약한 메싹보다도 사람은 유혹으로 더 쉽게 구부러지고, 위안을 찾아내기를 바라는 곳에 더 달라붙는 경향이 있다.
죄가 특히 여성의 경우에는 이 위안추구 때문에 오는 일이 매우 흔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나 분명히 말하지만, 자기 아내와 자기 자신의 딸에 대해서도 애정이 없는 사람은 열의 아홉은 그의 아내와 딸의 잘못에 대해서 책임이 있고, 그들에 대해서 책임을 질것이다.

나는 베드로와 요한을 다른 모양으로 바라보았다. 그것은 베드로, 즉 어른에게는 ‘베드로야, 너도 사랑과 진실성이 없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하고 말하고자 하였고, 또 미래의 내 대사제로서의 그에게 장차 이 시간을 기억하고, 네 선생같이 심판하여라’하고 말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요한, 즉 아직 어린 아이와 같은 영혼을 가진 젊은이에게는 ‘심판할 수 있는데도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심판하지 않는다. 사랑하는 요한아, 네가 너무나 내 사람이 되어 제2의 나 자신이 될 정도가 되었으니 고맙다’하고 말하고자 하였다. 내가 여자를 부르기 전에 그들을 떠나가게 한 것은 두 증인이 있으므로 인해서 그 여자의 창피를 더하지 않기 위해서였다.
동정심이 없는 사람들아, 배워라. 어떤 사람이 아무리 죄가 많다하더라도, 그를 항상 존경과 사랑을 가지고 다루어야 한다. 그의 어리둥절함을 보고 좋아해도 안 되고, 호기심 있는 눈길만으로 라도 그를 악착같이 몰아세워서는 안 된다. 동정, 넘어지는 사람에 대하여는 동정을 가져라!
죄지은 여자에게 나는 그의 죄를 갚기 위하여 가야 할 길을 가르쳐 준다. 집으로 돌아가서 겸손하게 용서를 청하고, 올바른 생활로 용서를 얻도록 하라는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용서하신다. 그리고 인자이시기 때문에 용서하신다. 그러나 사람은, 비록 내가 ‘네 형제에게 일곱번씩 일흔번을 용서하라’고 말했지마는, 두 번도 용서할 줄을 모른다.
나는 그 여자에게 평화와 강복을 주지 않았다. 그것은 그 여자는 용서를 받기 위하여 요구되는 죄에서의 완전한 해탈을 마음속에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었다. 그의 육체에, 그리고 불행히도 그의 마음속에 죄에 대한 혐오감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막달라의 마리아는 내 말씀의 맛을 보고 나서 죄에 대한 혐오감을 가졌었고, 딴 사람이 되겠다는 전적인 의지를 가지고 내게로 왔었다. 그러나 그 여자는 아직도 육체의 목소리와 정신의 목소리 사이에서 망설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당장의 혼란 속에서 그 여자는 아직 그의 탐욕의 무거운 짐을 잘라내고, 그에게 파멸이 되는 것을 잘라내고, 그러나 구원이 되는 것은 지니고 하느님의 나라를 향해 가기 위하여, 육체의 그루터기에 도끼를 대고 그것을 쓰러뜨리지를 못했었다.
그 여자가 그 후 구원을 받았는지 알고 싶으냐? 나는 모든 사람에게 구세주가 되지 못했다. 모든 사람에게 구세주가 되기를 원했으나,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의지를 가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되지 못했다. 그리고 이것이 게쎄마니 동산에서 겪은 내 임종의 고통의 가장 깊이 파고드는 화살들 중의 하나였다.


“하느님이시요 사람이신 그리스도의 시” 중에서 부분 발췌 (마리아 발또르따) / 교황청 신앙교리성성 출판허가]



유의점 : 이 책은 현재 명동성당 서점과 가톨릭회관 서점과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서점 등 가톨릭 관련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이 책에 대한 < 추천의 말씀 >과 < 비오 12세 교황님의 말씀 >과 < 신앙교리성성의 말씀 >은 클릭하시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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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성가정의 수호자이신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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