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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통수권을 부여받은 여호수아[1] / 땅의 정복[1] / 여호수아기[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23 조회수1,292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통수권을 부여받은 여호수아(여호 1,1-9)

 

주님의 종 모세가 죽은 뒤, 이스라엘 자손들은 모압 평야에서 삼십 일 동안 모세를 생각하며 애곡하였다.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이미 안수하였으므로, 여호수아는 지혜의 영으로 가득 찼다. 그는 에프라임 지파의 우두머리였고(민수 13,8), 장수로서 르피딤에서 모세의 명령으로 아말렉족과 싸웠으며(탈출 17,8-16), 모세가 십계명을 받기 위해 시나이 산에 오를 때 함께 동행했다(탈출 24,13). 그는 칼렙과 함께 가나안 정찰을 다녀왔고, 그와 칼렙만이 하느님으로부터 유일하게 이집트 탈출 세대로서는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는 것을 허락받았다. 드디어 주님께서 모세의 시종인 여호수아를 불러 말씀하셨다.

 

나의 종 모세가 죽었다. 그러니 이제 너와 이 모든 백성은 일어나 저 요르단을 건너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땅으로 가거라. 내가 모세에게 이른 대로, 너희 발바닥이 닿는 곳은 다 너희에게 주었다. 광야에서 레바논을 거쳐 큰 강 유프라테스 강까지, 그리고 히타이트 사람들의 온 땅과 해 지는 쪽 큰 바다까지 모두 너희 영토가 될 것이다. 네가 사는 동안 내내 아무도 너에게 맞서지 못할 것이다. 내가 모세와 함께 있어 주었듯이 너와 함께 있어 주며, 너를 떠나지도 버리지도 않겠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사실 주님께서 여호수아에게 맡긴 사명은 분명히 어려운 과제이다. 믿음의 조상들이 오래전 이곳을 떠나 이집트에서 근 사백여 년이나 생활하다가 하느님의 약속대로 그 땅을 차지하러 들어가는 것이다. 말이 들어가는 것이지 사활을 건 전투를 통해 점령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러 난제가 이스라엘 백성 앞에는 곳곳에 놓여 있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지금 젖과 꿀이 흐르는 그곳으로 인도되는 것이다. 유일하신 하느님의 강한 팔이 여호수아를 앞세우고서.

 

이렇게 하느님께서 모세나 여호수아에게 정해준 약속의 땅은 단에서 브에르 세바까지’(2사무 24,2-8,15 참조)가 아닌, 이집트 경계의 광야에서 레바논을 거쳐 저 큰 강 유프라테스 강까지로 히타이트 사람이 거주하는 시리아와 팔레스티나 지역은 물론 해 지는 서쪽의 근 바다를 포함한 광범위한 구역이다. 이 광활한 영토를 되찾는 어려운 전투에 주님께서는 여호수아와 일생을 함께하면서 백성을 인도하겠단다. 그러니 믿음을 가지고 힘과 용기를 일깨우신다. 그분의 말씀은 계속 이어진다.

 

, 이제부터 네게 명하노니, 내가 이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기로 맹세한 땅을 이 백성에게 상속 재산으로 나누어 줄 사람은 다름 아닌 바로 너다. 그러니 너는 오직 더욱더 힘과 용기를 내어, 나의 종 모세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율법을 명심하여 실천하고,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서는 결코 안 된다. 그러면 네가 어디를 가든지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이 율법서의 말씀이 네 입에서 떠나지 않도록 밤낮으로 되뇌어, 거기에 쓰인 것을 꼭 명심하여 실천해야 한다. 그러면 네 길이 번창하고 성공할 것이다. 내가 거듭거듭 너에게 분명히 일러준다. 힘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도 놀라지도 마라. 네가 어디를 가든지 주 너의 하느님이 너와 함께 있어 주겠다.” 주님께서는 이렇게 모세의 시종인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통수권을 맡기셨다.

 

그리하여 여호수아는 주님으로부터 이스라엘 백성의 통수권을 부여받고 그분 말씀으로 주신 사명에 따라 요르단을 건너갈 준비를 서둘렀다.[계속]

 

[참조] : 이어서 ‘2. 여호수아의 명령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통수권,눈의 아들,르피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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