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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누구나 이승을 떠나야 함을 마주한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27 조회수848 추천수1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996)의

오 ! 그리고 늘 ! 2월 26일

 

[정월대보름]

 

<누구나 이승을 떠나야 함을 마주한다는  것>
Facing our Mortality

 

우리 모두는 완벽하게 살아가는 꿈을 꿉 니다. 고통이나 슬픔, 갈등이나 전쟁  없이 살아가는 꿈입니다. 우리가 영성으로 하는 과업은 수많은 역경들을 겪어가면서 이 완벽한 삶을 조금이라도 맛보는 겁니다. 살다가 이승을 떠나야 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임으로써 우리는 여기 심어진 영원한 삶과 만날 수 있는 겁니다. 바오로 사도는 이를 힘차게  말씀합니다. "우리는 온갖 환난을 겪어도 억눌리지 않고, 난관에 부딪혀도 절망하지 않으며, 박해를 받아도 버림받지 않고, 맞아 쓰러져도 멸망하지 않습니다.우리는 언제나 예수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지고 다닙니다. … 우리의 죽을 육신에서 예수님의 생명도 드러나게 하려는 것입니다." (2코린 4,8-12)

이승을 떠나야 함을 마주해야만 비로소 우리는 죽음을 넘어서는 삶과 만날 수 있는 겁니다. 완벽하게 살아가지 못하는 우리이기에 오히려 예수님 안에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해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완벽한 삶의 비전이 우리에게 열리는 겁니다.

Facing Our Mortality
FEBRUARY 26

We all have dreams about the perfect life: a life without pain, sadness, conflict, or war. The spiritual challenge is to experience glimpses of this perfect life right in the middle of our many struggles. By embracing the reality of our mortal life, we can get in touch with the eternal life that has been sown there. The apostle Paul expresses this powerfully when he writes: “We are subjected to every kind of hardship, but never distressed; we see no way out but we never despair; we are pursued but never cut off; knocked down, but still have some life in us; always we carry with us in our body the death of Jesus so that the life of Jesus, too, may be visible in our … mortal flesh” (2 Corinthians 4:8-12).

Only by facing our mortality can we come in touch with the life that transcends death. Our imperfections open for us the vision of the perfect life that God in and through Jesus has promised us.

Henri Nouwen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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