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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전하게 이승을 떠난다는 것>
작성자방진선 쪽지 캡슐 작성일2021-02-10 조회수1,230 추천수1 반대(0) 신고

헨리 나웬 신부님(1932-1996)의

오 ! 그리고 늘 ! 2월 10일

 

 

<온전하게 이승을 떠난다는 것>

Dying Well

 

 

우리 모두는 어느 날엔가 이승을 떠날 겁니다. 죽음은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몇가지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는 온전하게 이승을 떠나게 될까요? 확신하기 힘든 일입니다. 온전하게 이승을 떠난다는 건 남을 위해 떠나는 것으로 이승에 남는 이들을 위해 우리의 삶이 풍요롭게 열매맺는 걸 뜻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던지는 큰 질문은 이래야 합니다. "남은 세월 동안 계속 무엇을 할 수 있을까?”가 아니라 “이승을 떠날 준비를 어찌해야 내가 보낸 이승의 삶이 이어지는 자손 대대로 계속 열매 맺을 수 있을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온전하게 이승을 떠나셨습니다. 이승을 떠나시며 벗들에게 사랑의 성령을 보내시어 그 성령과 더불어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승을 떠날 때 벗들에게 사랑의 영을 보낼 수 있을까요? 아니면 여전히 해야 할 일 때문에 걱정근심할까요? 온전하게 이승을 떠날 준비를 한다면 떠난다는 것이 바로 우리의 가장 큰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Dying Well

FEBRUARY 10

 

 

We will all die one day. That is one of the few things we can be sure of. But will we die well? That is less certain. Dying well means dying for others, making our lives fruitful for those we leave behind. The big question, therefore, is not “What can I still do in the years I have left to live?” but “How can I prepare myself for my death so that my life can continue to bear fruit in the generations that will follow me?”

 

Jesus died well because through dying he sent his Spirit of Love to his friends, who with that Holy Spirit could live better lives. Can we also send the Spirit of Love to our friends when we leave them? Or are we too worried about what we can still do? Dying can become our greatest gift if we prepare ourselves to die well.

 

 

Henri Nouwen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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