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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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두 사람씩 짝지어 파견하셨다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18 조회수534 추천수2 반대(0) 신고
한 때 루카와 바오로는 함께 다녔다.
바오로는 루카가 이방인 의사였다고 말하였다.”(콜로새 4:14-15)
그리고 열 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을 둘씩 짝지어 파견하시며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셨다.”
(마르코 6:7)
 
루카는 예수님을 버림 받은 여인, 불쌍한 사람들, 떠돌이들을
무척 사랑하시는 분으로 생각했다.
루카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께서 만약 뉴욕 항 입구에 있는
자유의 여신 상의 받침대에 쓰여 있는 엠마 라자러스(Emma Lazarus, 1849-1887)의 시를 보셨다면
“아멘”하고 말씀하셨을 것 같다.
 
《무자비한 정복자의 발길로 온 대지를 짓밟은
저 그리스의 요란한 청동 거인 같지는 않지만
여기 바닷물에 씻기고 노을이 지는 대문 앞에
횃불을 든 추방자의 어머니의 손은 세상을 향해 환영의 빛을 보내며,
부드러운 두 눈은 항구를 향해 명령한다.
조용한 입술로 울부짖는다.
“오랜 대지여, 너의 화려했던 과거를 간직하라
!”

지치고 가난한 사람들,
자유롭게 숨쉬기를 갈망하는 무리들
,
혼잡한 해안에 지쳐 쓰러진 가엾은 족속들
,
머물 곳 없이 폭풍우에 시달린 이들을 나에게 보내다오
.
나는 황금빛 문 옆에 서서 횃불을 높이 들리라!”
 
 뉴욕 사람들은 아직도 엠마 라자러스를 기억한다.
그녀는 1883년에 자유의 여신상의 받침대에 있는 시를 썼다.
엠마는 뉴욕의 젊은 작가였다.
그녀는 여신상의 받침대를 세우기 위한 모금을 위한 복권판매에 앞서
시를 써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그녀는 여신상을 좋아하지 않았기 때문에 거절했다. 너무 크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사립학교에 다녔던 부자 집 아가씨 엠마는 책과 작가들에게는 관심이 많았지만
자유를 찾아 미국으로 이민 오고 있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거의 관심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뉴욕 항에 정박해 있는 한 배를 보았다.
미국으로 이민 온 250명의 남자, 여자 그리고 아이들을 태우고 있었다.
그들은 종교 때문에 쫓겨난 러시아 유대인들이었다.
비록 그들 중 대부분이 입은 옷을 제외하고는 가진 것이 없었어도,
죽지 않고 미국 땅에 안전하게 도착했다는 것을 무척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들은 새로운 땅에서 새 삶을 기대하고 있었다. 엠마는 그들을 보고 마음을 바꾸었다.
그녀는 새로운 땅으로 오기를 원하는 또 다른 수많은 후진국 사람들을 생각했다.
그리고는 그 여신상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
생각을 바꾸었던 것이다. 그들을 위해 시를 쓰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새로운 거상(The New Colossus)”으로 시의 제목을 정했다.
 
 “주님, 하느님 아버지의 사랑 없이 지구 가족을 이룬다는 것은
마치 빗살 없는 바퀴를 만들려고 하는 것과 같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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