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에서 늘상 보아오던 할머니 한분이 계십니다.

항상 맨 앞자리에서 아침이지만 단정한 모습으로 마음을 다해 미사를 드리는 할머니가

어쩐일로 오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유독 오늘은 그 할머니한테 마음이 쓰입니다.

어느날 미사가 끝나고 소성당에서 머물러 있을때에 다가오셔서 이름도 물어보고 어디서 왔느냐?고 관심도

가져주신 분이고 늘상 신자들의 기도때에 -여기 매일미사때는 신부님께서 기도하신 후 자유롭게 신자들이 기도를 해요-항상 맨먼저 힘 있는 목소리로 이 세상의 고통받는 어린이들을 위해서 기도하시던 분이셨어요.

궁금하기도 하고 행여 아프신건 아닌가 걱정도 됩니다.

아침에 다른 곳에 있었어도 그분의 마음은 늘 그랬던 것처럼 성당에 주님과 함께였을거란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그분을 위해 잠깐 기도했습니다.

제가 이 묵상방을 좋아하는 이유도 저보다는 조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많아 그런지 배울점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세상을 조금 먼저 살아가고 계신 분들에게서 오는 현명함과 신앙을 통한 삶에 대한 관조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젊은 엄마들틈에 요즘 유행하는것, 자녀교육, 삶을 즐기는 법 등을 나누는 걸 싫어하진 않습니다만  명품백 보다는 친구가 정성스레 만들어준 퀼트가방에 더 가치를 두는게 저의 참 모습인것 같아요.

그래서 좋은 말씀이 많이 있는 곳을 찾아 다니다 발견한 이곳이 요즘엔 제일 우선순위에 있는 웹싸이트입니다.

여기 오시는 분들 주님께서 귀하게 주신 몸, 부지런히 관리하시어 모두들 건강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