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나의 가을은
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18 조회수575 추천수4 반대(0) 신고
           
           
          
          "나의 가을은" 
          

          황금들녁 군데군데 비워지는 논 찰진 밥상 채우느라고 애썼네 알알이 영근 알맹이 선물 고마워 한겨울 푸욱 잠들다 맹꽁이 울면 깨어나거라
          강 채운 물 온갖 조물 목축여 주고 어루만저 주었니 애썼네 어느곳에 갇혀도 가만이 젖다 졸랑졸랑 어깨동무로 흐르니 기쁘네 맑게 더맑게 나 가고 없어도 멈추지는 말거라
          비탈진 산 들녁 내려다 보는 나무 노란 색갈 닮으려 마음 비우니 애쓰네 네 마음 가상타 봄날이 오면 더 많이 채워주실걸 임을 믿으려므나
          청명한 날 따슨 해 젖은 곡식 말려 노을 붉히는 바람 달의 주술이 좋은지 바다 흔들어 살게 하느니 고맙고 고마워라
          가을은 임을 찬양하는 열매의 나날 다가 올 나의 가을도 생각하게 하느니 어디서 어떤 열매로 맺어 임 보시기 좋으시랴만 주시고 주셨는데 모자라는 흠숭 뿐이지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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