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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 업보의 원칙을 살아가는 훈련.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1 조회수551 추천수7 반대(0) 신고
 

1) 업보의 원칙을 살아가는 훈련.


업보의 원칙은 적극적 차원에서 이해되어야 한다.

즉 내가 하는 모든 행위는 다시 나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내가 뿌린 씨앗대로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다.

내가 즐거움의 씨앗을 뿌리면 즐거움의 열매를

거두게 될 것이고, 기쁨의 씨앗을 뿌리면 기쁨의

열매를 거둘 것이다.


내가 뿌리는 행위가 나와 다른 이에게 행복과 안녕

을 가져다주는 것이면 내가 거두게 될 열매 역시

행복과 안녕일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에서,

“길바닥에 떨어진 씨앗은 전혀 싹이 트지 못하고,

돌밭에 떨어진 씨앗은 싹은 텄으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가시덤불에 떨어진 씨앗은 뿌리는 내리지만

열매를 맺지 못한다. 하지만 옥토에 떨어진 씨앗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것은 그 열매가 60배, 80배,

100배에까지 이른다.”


이 비유를 통해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진리를 배운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씨앗을 주시지 열매까지 주시는

것은 아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기쁨의 씨앗, 행복의

씨앗, 평안의 씨앗을 주시지 기쁨이라는 열매, 행복

이라는 열매, 평안이라는 열매를 주시는 것이 아니다.

열매를 맺고 못 맺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생명을 보존하면서 기쁘고 즐겁게 살아가려면 뿌린

씨앗대로 열매를 거둔다는 업보의 원칙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의 하루 삶은 끊임없는 행위로

이뤄진다. 


그런데 하루 동안 이루어진 수많은 행위를 살펴보면

어떤 행위는 나와 다른 이의 선을 생각하면서 선택된

행위가 아니라 그냥 튀어나온 민감한 반응이다.

실제로 우리는 선택하기보다는 반응하며 사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사람들과 환경에 반응하면서

사는지 모른다.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웃었다 울었다

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서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한다.


우리는 선택하며 행동해야 한다는 사실은 생각지도

못한 채 이리저리 흔들리며 사는 것이다. 그 결과 행복과

안녕은 우리 스스로의 선택이 아니라 다른 이가 우리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좌지우지되고, 환경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지는, 주체가 결여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송  봉  모  신부 지음.

오늘의 묵상:

우리는 삶의 주체이면서 피조물이라는 엄연한 사실에 순명하면서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신 이 거룩한 삶을 참으로 거룩하게 그리고

소중하게 생각하면서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되 그 기쁨과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 십자가의 고통을 생각해야 합니다.


“내가 뿌리는 행위가 나와 다른 이에게 행복과 안녕을 가져다주는

것이면 내가 거두게 될 열매 역시 행복과 안녕일 것이다.”


이 엄연한 진리 앞에서 우리가 한번 생각하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다면, 무엇이 먼저이냐? 하는 것입니다.


즉 ‘지향의 순수성’을 갖고 우리가 먼저 이웃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먼저 이웃을 사랑하고 이웃에게 좋은 말과 행동으로 대하면서 마음에

평화를 담고 즐거움을 갖고 대하는 것에 만족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삶의 주체이기 때문에 내가 먼저 선택하고 먼저 행하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어려움을 겪으면서 내가 먼저 헌신 할 때에

내 마음 속에 기쁨이 차오고 내 마음에 즐거움을 안겨줄 일들을

찾아 행하고 실천하는 것으로 행복을 느끼면 되는 것입니다.


그 이후의 것은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에 맞는

응답을 해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사람들과 환경에 반응하면서 사는지 모른다.

다른 사람의 말 한마디에 웃었다 울었다 하고, 상황 변화에 따라서

기분이 좋아졌다 나빠졌다 한다.”


사실이 그렇습니다.

우리가 삶의 주체라고 하기에 대부분 이웃의 태도는 나로 말미암아

비롯된 것이 분명하지만 내가 한 행동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주어지는

결과에 따라 내가 반응 하면서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많은 부부 싸움이

일어나고 이웃과 다툼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오늘 아침에는 이런 생각을 해 보면서 내가 먼저 변화되어야 하겠다.

내가 먼저 어려운 일을 아내보다 먼저 해야 하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가장 작은 일을 먼저 해야 하겠다. 아내가 아무 소리를 하기 전에 내가 먼저

쓰레기도 버리고 청소도 좀 하고 설거지도 내가 먼저 해보자!


내가 먼저 좋은 씨를 뿌리면 그 열매도 좋은 것으로 그리고 먹음직스러운

열매를 얻겠지!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하느님!

바로 내가 삶의 주체라는 것을 생각하고

모든 것은 나로 말미암아 생겨난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내가 먼저 무엇이든지 내 사랑하는 이웃에게 좋은 일을 하도록

저를 인도하여 주시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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