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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자아 인식'이 아닌 '말씀 믿음' [성모님의 성심]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22 조회수521 추천수1 반대(0) 신고

'누구에게 - 믿음이 - 향하나'

그노시스는 그리스 단어이며 우리말로는 인식, 앎, 지식 등으로 번역된다. 그러나 그 종교적 및 복합적 의미 때문에 우리는 보통 영지(靈知)라 일컫고 있다. 영지주의는 종교철학의 복합체계라고 정의하는 것이 가장 알맞은 표현이다. 사실 영지주의는 이교철학과 그리스의 신화 그리고 동방의 종교사상 (샤머니즘 혹은 대중 신앙) 및 점성학 등의 내용이 ''그리스도교의 교리''와 무분별( 무질서 )하게 혼합된 것이다.

그리스도교 이전에 이미 유다 영지주의 사상이 존재했었다. 따라서 영지주의는 일종의 대중종교 운동으로 혼합종교형태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겠다. 종교의 온갖 요소가 복합된 체계이다. 환상, 신비, 때로는 성서의 인용으로 뒤범벅이 된 기이한 이론 착상이 바로 영지주의의 특징이다. 영지주의자들은 그 나름대로 인간죽음, 고통, 죄등 큰 수수께끼를 해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그 방편으로 그들은 깨달음(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 보다는 자신에 대한 자기 스스로의 참된 인식 ) 곧 '자아 인식'을 강조하고 있다.

 

그노시스(영지주의)는 구원사를 이해함에 있어서 믿음과 대등되는 개념으로

믿음 보다는 오히려 자신에 대한 참된 인식(자아 인식)이 구원을 가져오며 - 믿음 보다 높은 차원의 단계라는 주장이 있다. 이 때문에 교회 안팎에 많은 논쟁과 이론( 이설 )이 생기게 되었고 또 온갖 가정과 추리( 소설 )가 속출하게 된 것이다.

 

초대 그리스도 교인 저술가들은 하느님 및 그리스도 그리고 천상적 신비에 관한 인식이나 깨달음을 그노시스라 표현하기도 하였다. 반면 이단학파에서는 영지사상에 대한 밀교적 인식으로 이해했던 것이다. 요한은 그의 서간에서 ''거짓 예언자''들을 경고하고 있는데 이것이 아마 영지주의자들을 지칭한 것이 아닌가 추측하기도 한다.

바울로와 요한에 나타난 영지 : 이들은 ''그리스도교적 영지''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이들은 하느님과 계시에 대한 인식을 강조한 구약에 그 기초를 두고 있지만 영지주의자들이 주창한 '자아 인식' 과는 달리 ‘그리스도를 아는’ 이 사실에 초점을 두고 있다. 바로 이것이 신앙인과 영지주의자들을 구별하는 기준이다.

바울로는 인간의 구원 또는 완성의 단계에 있어서 그 절정을 사랑에 두고 있든 것이다 (1고린 13장). 요한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요한 17장 3절의 하느님을 아는 것이 곧 사랑이며 이것이 곧 영생이다. 그리고 영생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며 그분과의 일치를 가져온다.

초대 교부들의 입장 : 사도교부그리스교부들이 언급한 ‘영지’( 그리스도교적 영지 )분명히 '신약'에 그 기초를 두고 있다. ( 거짓 영지주의와 다르다. / 거짓 영지주의 => 성경에 기초를 둔 ''그리스도를 아는 것 곧, 믿음'' 보다도 ''자아 인식'' 이 구원을 가져오는 높은 차원의 단계라는 것이다 )

들은 영지 또는 인식이 지닌 풍요한 의미 때문에 신앙의 높은 단계를 설명할 때 탁월한 지식 또는 신비적 인식의 가치를 하느님께 향하는 지복직관으로 설명하기도 하였다. '성서' 기초를 둔 인식이 믿음이며 완성이란 의미이기도 하다.

 

<출처 : 가톨릭대사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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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통하여 마리아께서는 자신을 온전히 비우신 그리스도와 완전하게 결합되십니다.

마리아께서는 날마다 믿음을 따라 사시고 ... 믿음이야말로 하느님의 신비와 접촉하는 것이므로 ... 어느날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게 될 그 ''작은 이들'' 가운데에 첫째이십니다. ... 아버지께서 ''아들을 드러내 보여 주시려고 뽑으신 '' 첫 사람이십니다. ... 마리아께서는 오로지 믿음 안에서 믿음을 통해서만 당신 아드님에 대한 진리를 접하시는 것입니다. [ 게시자 : 여러 다른 사람들의 말(이설, 착상)들에 현혹되지 않고 믿음으로 오로지 그리스도의 진리(말씀)에만  접하셨다 ]
 
마리아께서는 ''믿으신 분'' 이시기 때문에 복되십니다. ... 자신이 들은 바를 명심하면서 근본적으로 ''새로운'' 신앙을 자기 안에 품게 되십니다. [ 게시자 : 오늘날에는 거짓 메세지를 자기 안에 품는 것을 목숨으로 삼지만 마리아께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마리아 자신 안에 새겨 두심으로써 ''새로운'' 신앙을 품게 된 것이다 ] 이것이 새 계약의 시작이고 기쁜 소식인 복음의 시작입니다. [ 게시자 : 참된 성모신심 안에는 그리스도 외에 ''다른 복음''이란 없는 것이다 ] ... 당신 아드님의 신비와 친교를 이루며 살아 가시고 ... 오로지 믿음을 통해서만 이 내밀한 신비 안에서 사셨던 것입니다.  
 
 
 
<출처 : 요한바오로2세 교황문헌 '구세주의 어머니' 참조> 
 
 
 
 

 
2008년 / 세계주교시노드 제12차 정기회의가 5일 '교회 생활과 사명에서의 하느님 말씀'을 주제로 개막 ... "성경이야 말로 모든 그리스도교인을 하나로 묶어주는 존재"라며 이번 세계주교시노드 주제가 시의적절한 것에 공감하고 시노드를 통해 '하느님 말씀 (그리스도 자체이신 말씀)'이 현 시대에 살아있는 말씀으로 적용되기를 바랬다. 다마스쿠스의 라함 그레고리오 3세 총주교도 "하느님 말씀 (성경 복음) 은 우리를 하나로 이끌고 신앙을 더욱 견고히 해준다는 것을 깨달아야한다"고 말했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10월 5일 성경을 주제로 열리는 세계주교대의원회의(주교시노드)/ 교황은 특히 "하느님이 죽었다고 결정하고, 자기 자신들을 하느님으로 선포하고 스스로를 자기 운명의 유일한 주재자로, 세상의 절대적인 주인으로 여기는 현대인들"의 비극을 지적하며, "하느님을 제거하고 ( 뒤로 밀어내고 ) 그분께로부터 오는 구원을 기다리지 않음으로써, 인간은 마치 자신을 자신과 자신의 행동의 유일한 척도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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