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314)신부님 너무 빨리 가셔서 슬픕니다...
작성자김양귀 쪽지 캡슐 작성일2008-10-01 조회수939 추천수6 반대(0) 신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늘나라 본 고향 찾아 가신..* 방 영구 실베스텔 신부님께 드립니다.(편지글입니다)  
 
방신부님 오늘 방금에야 신부님 소식을 평화신문에서 우연히 발견하고 즉시 친정 가족까페에 올렸으니...
중국에 사는 신부님 아들 제동생 도마도 이제야 소식을 듣게 되지 않은지 모르겠습니다.. 
신부님 도마가 더 잘 되어서 큰 학교로 이사하느라고.....정신이 없고 신부님께서 지난번에 우리 함께
중국 방문 하셔서 큰 식당 와우를 강복해 주셔서...잘 되니까 그 이층까지도 더 넓게 확장까지 했는데...
그렇게 아끼고 기도 마니마니 해 주시던  도마 아들을 어찌 잊고 훌쩍 가십니까?
 더 크게 성공하신 모습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 가셔야 하는데 넘 빨리 가셨네요... 
 
중국에서 지낸 그 며칠동안이 방신부님과의 첫만남이고 끝 만남이 되어 버렸네요... 
만나자 이별여행이 될줄은 누가 알았겠습니까?
신부님 넘 섭섭하고...서운합니다...정말정말 우리 돌아가신 친정 아버지처럼 넘 포근하고 다정하셨는데...
넘 슬퍼서 눈물만 줄줄 흐릅니다...동생들이랑 신부님 사시는 곳 속초도 한번 가자고 할 정도로 모두
신부님을 아버지라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마음 가득했는디...넘 넘 빨리도 가셨네요...
 
우리들이 고백성사 본다고 할때  기뻐하시던 모습이 제일 생각납니다...
신부님은 몸도 건강하시고...진지도 잘 드시고...술도 잘 드시고 골프도 제일 잘 치셨는데...
정말 이렇게 빨리 헤어질줄은 전여 모를 정도로 정말정말 건강하셨는데...
복잡한 시장 길에도 오히려 우리들을 신경 써서 몰고 다니시며 그런 순간에도 손에 묵주알을 굴리시며
기도를 멈추지 않으셨는데...믿어지지가 않습니다...
 
우리 도마동생의  아버지 신부님이시라고 우리 자매들도 모두 다 아버지신부님..
아버지신부님 하고 불렀는데..이제 누구 신부님이 우리들을 보살펴 주시고 기도해 주실지...
갑자기 고아가 되버린 심정입니다...
 
신부님 하늘나라 가셔서도 우리동생 도마 꼭 잊지 마시고.. 저희 자매들도 잊지 마시고..
기도 계속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신부님 장래미사에  참석을 몰라서 못 갔으니...용서하여 주십시요...
이제 알게 되었으니...기도 열심히 바쳐 드릴께요...죄송합니다...
 
신부님이 언제나 관심 갖고  사랑하시던..마티아는 얼마전에 유럽 배낭여행 마치고 
미국 휴스턴으로 유학을 떠났습니다..
 
신부님 이제 하느님 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요...
우리들도 하늘나라에 가면 신부님 찾아 가겠습니다...
그동안 어린양들 돌보시느라고 수고 많으셨습니다...
 
***주님... *방영구 *실베스텔 신부님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영원한 빛을 비추시어 부디 평화의 안식을 허락하소서~~~아멘***
 
      우리 동생 도마의 아버지 신부님 안녕히 가십시요....
      우리들의 아버지신부님 며칠동안이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잊지못할 방 영구 실베스텔 신부님..안녕히 가십시요...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저희 형제자매들 모이는 날 신부님 이야기 나누며 같이 기도 바쳐 드리겠습니다..
      또 언젠가는 천국에서 만납시다...*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 굿뉴스 친구 여러분 얼마전에 제가 중국 다녀온 이야기 나눌때 ...
   묵방에  글 올렸던 방영구 실베스텔신부님이십니다...
    같이 함께 기억하며 방 영구 실베스텔 신부님위해서 기도 부탁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사제는 다 우리들의 영적인 아버지들 이십니다...
  기도중에 선종하신 모든 신부님들 위해서 우리 함께 기도해 주신다면 참 고맙겠습니다..
   이 소식 글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주님 사랑의 측복 많이 받으십시요 *아멘*
 
     ***찬미예수님 아멘***
 
"[부음] 춘천교구 방영구 신부 선종 "

 

춘천교구 원로사목자 방영구(실베스텔, 사진) 신부가 12일 춘천 성심병원에서 지병으로 선종했다. 향년 74살.
 강원도 횡성 풍수원에서 태어나 1960년 사제의 길에 들어선 방 신부는 사제생활 48년 중 절반을 광주가톨릭대에서 사제양성에 헌신한 교육자다. 로마 우르바노대학에서 교회법을 공부하고 돌아와 1975년부터 대건신학교(현 광주가톨릭대) 강단에서 강의한 터라 영호남 및 충청권 교구 사제들 상당수가 고인의 제자다.
 방 신부는 제자들 사이에서 '인간미 넘치는 멋쟁이'로 통했다. 사람을 늘 따뜻하게 품어주는 성품이라 신학생들이건 후배 교수들이건 언제든 부담없이 찾아가 대화할 수 있었다는 게 제자들의 공통된 회고이다.
 방 신부의 제자이자 광주가톨릭대 교수인 오갑현 신부는 "고인은 신학생들이 언제든 찾아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아버지같은 존재였다"며 "특히 학생들에게 무엇을 가르치려 하기보다 말 없이 지켜보며 격려해주셨다"고 회상했다. 오 신부는 이어 "지금도 신학생들에게 인간미와 사랑, 학식을 겸비한 방 신부님을 사제의 모범으로 제시하곤 한다"고 덧붙였다.
 신학과 교수, 대학원장, 학장 등을 역임한 방 신부는 1999년 정년퇴임한 뒤 소속교구인 춘천교구로 돌아와 강릉 동명동본당에서 사목했다.
 방 신부는 교편을 잡기 전에 춘천 죽림동주교좌본당(1968~1975)에서도 사목했다. 방 신부는 당시 신자, 비신자 구분하지 않고 춘천지역 지성인들 모임인 횃불회를 창립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교구 꾸르실료 운동의 기초를 놓았다. 이때 춘천지역 의사와 언론인 등이 횃불회 활동을 통해 대거 천주교에 입교했다.
 장례미사는 14일 죽림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장 장익 주교 주례로 봉헌됐으며, 유해는 죽림동주교좌성당 내 성직자 묘지에 안장됐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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