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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하느님 나라와 교회의 관계 유일성 [교황청 신앙교리성]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7 조회수1,055 추천수0 반대(0) 신고
 
사랑만이 끝까지 남아 사람을 지켜 줄 것이다
(수요일 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이중적인 잣대를 꾸짖으신다
세례자 요한에게는 먹지 않는다고 시비를 걸고
예수님께는 죄인과 어울린다고 시비를 겁니다
(수요일 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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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파로 주님을 찬송하며
열 줄 수금으로 그분께 찬미 노래 불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환성과 함께 고운 가락 내어라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주님, 저희가 주님께 바라는 그대로
저희 위에 주님의 자애를 베푸소서.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수요일 화답송 - 본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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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정치에 개입하면 ㅡ 종교의 편향적인 문제가 발생하고
 
정치가 종교에 개입하면 ㅡ 정치의 편향적인 문제가 발생한다
 
 
주님의 교회는 '하느님 은총의 샘'이다 할 수 있다.
예수님의 늑방에서 흘러나온 피와 물은 구원과 생명이 된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몸을 여시어 (근본이 되시어)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사람들을 향하여 흘러 내렸다.
 
"내 교회"(마태오 16, 18 참조)를 사람이 자기 중심의 세상 것으로 더럽히면
결국에는 도리어 자기 자신이 그 죄악의 물을 먹게 되고 죽음의 길을 걷게 된다.
 
벌써 그런 물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영혼들은 이미 교회를 사랑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교회의 가르침'에 대해 가장 먼저 거부 반응을 보일 것이다.
그 이유는 영혼이 그리스도에게서 멀어져 있고 세상과 가까워져 있기 때문이다.
 
 
주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유일한 구세주로서 단지 제자들의 공동체만 설립하신 것이 아니라 구원의 신비인 교회를 제정하셨다. 그분 자신께서 교회 안에 계시며 또한 교회가 그분 안에 있다.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의 완성은 그 주님이신 분과 불가분하게 결합되어 있는 교회에 달려 있다.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당신 몸인 교회를 통하여 그리고 교회 안에서 당신의 현존과 구원 활동을 계속하고 계신다. 그리하여 마치 살아 있는 몸의 머리와 지체들이 같은 것이 아니면서 분리될 수 없는 것과 같이 그리스도와 교회도 혼돈될 수도, 분리될 수도 없으며 오직 단 하나의 '그리스도 전체'를 이루는 것이다. (불가분리성) ... 한 분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것처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의 몸도 하나이며 그리스도의 신부도 하나이다. "하나의 가톨릭 그리고 사도로부터 이어 오는 교회"인 것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며 그분의 성령께서 교회를 인도하실 것이다는 약속들은 교회의 유일성과 단일성은 결코 부족함이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뜻한다. ... 이 교회는 베드로의 후계자와 그와 일치하는 주교들이 다스리고 있는 가톨릭 교회 '안에 존재한다'. ... 가톨릭 교회에 맡겨진 충만한 은총과 진리 자체에서 나오는 것이다. <교황청 신앙교리성 '주님이신 예수님'>
 
교회의 사명은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나라를 전하여 모든 민족 가운데 건설할 사명을 받음으로써 지상에서 천국의 시작과 싹이 되는 것이다. 한편 교회는 "성사이다. 곧, 교회는 하느님과 이루는 깊은 일치와 전 인류의 깊은 일치를 표시하고 이루어 주는 표지이며 도구인 것이다. 교회는 그러므로 그 왕국의 표지이고 도구이며 그 왕국을 전하고 건설하도록 부름받은 것이다. ... 교회는 "그리스도의 왕국이 이미 신비 안에 현존하는 것"이며 그것의 씨앗과 시작을 이루고 있다. ... "우리가 계시를 통하여 알고 있는 하느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와 교회에서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만일 이 나라를 예수님에게서 분리하면 이미 그분께서 계시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하느님 나라의 의미는 왜곡되어 단순히 인간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제도로 변질되는 위험이 있고 그리스도의 본성도 이미 모든 것을 지배하시는 주님이 아닌 것으로 왜곡되어 버린다. <교황청 신앙교리성 '주님이신 예수님>
 
하느님의 나라를 위하여 일한다는 것은 인간 역사 안에 존재하시고 역사를 주재하시는 하느님의 작용을 인정하고 추진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한다는 것은 모든 종류의 악에서 해방됨을 위하여 일한다는 말이다. 한마디로 하느님의 나라는 하느님의 구원 경륜의 완전한 표현이며 실현이다. 하느님의 나라, 그리스도의 왕국, 그리고 교회 사이의 관계를 고려할 때 일방적으로 어느 한쪽만을 강조하는 것은 피하여야 한다. 그러한 주장들은 "하느님의 나라의 개념을 의식적으로 확대하여 스스로 하느님 나라 중심주의라고 한다. 그들은 교회의 모습을 교회 자체에서 보지 않고 전적으로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증언과 봉사에서만 찾는다. ... 이러한 주장들은 유익한 면과 해로운 면을 동시에 보여 준다. 무엇보다도 먼저 지적할 것은 이러한 주장들이 그리스도께 대하여 침묵한다는 사실이다. ... 그뿐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나라는 과거의 이른바 '교회 중심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교회를 배제하거나 과소 평가하게 하고 또한 교회를 단순한 표지로 그나마 애매모호한 표지로 여기게 한다. 이러한 이론들은 가톨릭 신앙에 위배되는 것인데 이 이론들은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느님 나라와 맺고 있는 관계의 유일성을 부인하기 때문이다. <교황청 신앙교리성 '주님이신 예수님'>
 
 
우리 주위에서는 어느새 종교 다원주의가 번지며 (스며들면서)
'초월자' 내지는 '이름은 달리 하더라도 신적인 존재'에 대해
상당한 관용심으로 무비판적으로 받아 들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느님 나라와 맺고 있는 관계의 유일성을 부인하며
그리스도에 대하여 침묵한다는 사실을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다.
 
하느님의 나라는 그리스도와 교회에서 분리할 수 없는 것이다.
만일 이 나라를 예수님에게서 분리하면 이미 그분께서 계시하신 하느님의 나라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교회의 모습을 교회 자체에서 보지 않고
전적으로 하느님의 나라에 대한 증언(게시자 : 선포)과 봉사(게시자 : 마을)에서만 찾는다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하느님 나라의 의미는 왜곡되어
단순히 인간적이고 이데올로기적인 제도로 변질되는 위험이 있고 왜곡되어 버린다. 
 
정치가 종교에 개입하면
정치의 편향적인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유일성에 이중적인 잣대를 가지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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