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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내 안에도 성령이 머무시고(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1-24 조회수465 추천수5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내 안에도 성령이 머무시고(요한 1, 29-34)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지난 주에 우리는 주님세례축일을 맞았고, 세례를 받으시자 하느님께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오늘은 세례를 받은 예수님께서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세례자요한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가르쳐 주십니다.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고 세례자요한은 말합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시러 오신분이라는 것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또 복음에서 그렇게 나오고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란 무엇인가 특별히 요한복음에서 죄는 예수그리스도께서 오셨는데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것이 죄다.’ 라고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세례자요한은 ?비둘기처럼 성령께서 내려오시어 저분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나도 저분을 알지 못하였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주라고 나를 보내신 분께서 나에게 일러 주셨다. 성령이 내려와 어떤 분위에 머무르는 것을 네가 볼 터인데 바로 그분이 성령으로 세례를 주시는 그 분이다. 과연 나는 보았다. 그래서 저 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내가 증언하였다.? 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임을 아는 방법이 무엇인가? 성령이 그분위에 머무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이야기를 해주고 계십니다.

 

성령이 예수님 안에 머물렀다고 하는데 과연 성령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우리가 명확하게 알아야 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늘 기도는 하는데 성령이 어떤 분인지 명확하게 모르고 있습니다.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보면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바오로사도가 죄를 육을 따르는 사람들의 모습은 어떤 것인가! 불륜과 더러움, 방탕, 우상숭배,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이런 짓을 저지른 자들은 하느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 라고 바오로사도는 말씀을 하십니다.

 

바로 지난주에 은근한 사랑을 가족들에게 이웃들에게 해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꾸준히 사랑을 전해야 된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가족들에게 버럭버럭 화를 낸다던지. 화를 돋운다던지, 짜증을 낸다던지, 하는 것들이 악에서 온다는 것입니다. 악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시시각각으로 우리 마음에 분노를 일으키고, 시기 질투 분열을 일으키는 말들을 하도록 하는 것들이 바로 악 이라는 것입니다. , 흥청대면서 불륜을 저지르고 술주정을 하는 모습들이 악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따라가서는 안 됩니다.

 

반대로 성령께서 맺어주시는 열매는 사랑과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 다고 바오로사도는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세분화 될 수 있는데 사랑과 기쁨과 평화는 하느님에 대한 사랑에서 오는 열매입니다. 하느님을 아주 사랑하게 되면 마음 안에 사랑과 기쁨과 평화가 넘쳐나게 되는 것입니다. 어떤 조건을 갖춰져서 기쁘고 평화롭고 행복한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내안에 현존하게 되면 아무런 조건이 갖춰지지 않았다하더라도 기쁘고 행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바쁘게 한 주간을 살았습니다.

 

금요일에는 밤 12시부터 새벽4시까지 성심원에 가서 강의를 하고, 또 아침 10시부터 12시까지 강의를 하고 또 4시에 어린이 미사집전을 하고 저녁에는 학생미사를 하고, 또 약혼자주말 봉사자들과 식사를 하는 등 늦게 까지 시간을 보내고 오늘 아침미사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신은 피로하지만 마음은 기쁘고 행복합니다. 내 자신이 하느님과 더불어서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기쁜 것입니다. 어떤 조건들이 다 갖춰져서 기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함께 살고 있으면 늘 희망과 평화 속에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행복한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가 성령의 열매인 것입니다.

 

그리고 인내 호의 선의는 우리가 이웃을 사랑할 때 맺어지는 열매입니다. 가족들을 사랑할 때, 가족들을 사랑하려면 인내가 필요합니다. 내 마음에 안 들어도 인내하면서 사랑으로 호의를 베풀고 선의로 대할 때 성령의 열매가 내 안에서 점점 더 자라나고 이웃에게 기쁨과 평화를 자져다 주는 겁니다. 또 자기 자신을 위해 맺어지는 열매가 있는데 성실과 온유와 절제입니다. 내가 내 자신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절제가 필요하고 성실이 필요합니다. 내가 이것을 하지 말아야지 하는데 자꾸 같은 잘못을 범하고 나중에 후회하고 하는 것은 내가 절제의 덕이 절제의 은총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제가 절제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시고 은총을 내려주십시오.” 하고 절제의 덕을 자꾸 구해야 합니다. 그래서 절제하게 되고 성실한 삶을 살아가게 되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자긍심을 갖고 더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됩니다.

 

바오로사도는 코린토전서 12장에서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설명을 해 주시는데, ‘같은 성령안 에서 믿음이 어떤 이에게는 같은 성령 안에서 병을 고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기적을 일으키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예언을 하는 은사가, 어떤 이에게는 영들을 식별하는 은사가, 신령한 언어를 말하는 은사가, 신령한 언어를 해석하는 은사가 주어집니다. 이 모든 것은 한 분이신 같은 성령께서 일으키십니다. 그 분께서는 당신이 원하시는 대로 각자에게 그것을 따로 따로 나누어 주십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12장 말미에 더 큰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라고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또 코린토 전서 14장에는 사랑을 추구하십시오, 그리고 성령의 은사 예언할 수 있는 은사를 열심히 구하십시오.” 하며 은사를 열심히 구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신령한 언어로 말하는 이는 자기를 성장하게 하지만, 예언하는 이는 교회를 성장하게 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특히 예언의 은사를 간절하게 구하라고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신자들이 이런 은사들을 구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저는 성령 피정을 몇 년 전에 여러 번 다녀온 일이 있습니다. 갔다 올 때 마다 성령께서 여러 가지 은사들을 주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령피정이 얼마나 좋은지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 전에 성령피정에서는 성령의 은사들을 다 구했습니다. 어떤 것은 주고 어떤 것은 주지 말고 하지 마시고 다 주시라고 구체적으로 적어서 달라고 기도를 했습니다. 5일 동안 피정을 하는데 셋째 날 안수식이 있었습니다, 아침9시부터 성체현시를 해놓았는데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밥도 먹지 않고, 화장실도 가지 않고, 그 성체 앞에서 계속 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청한 것을 달라고 희생도 바치고 묵주기도도하고 예수님 사랑한다고 떼를 쓰며 간절히 구했습니다. 그렇게 기도를 하는데 오후 3시쯤 되니 환시로 보여주시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 한 가지를 말씀드리면 밤이 든 밤송이가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 밤은 길쭉하게 생겨서 밤이 여러 알이 들어있었습니다. 밤이 왜 여러 알이 들어있을까 나중에 생각해보니 여러 가지 은사를 청했던 것을 다 주신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는 견진성사 때 성령의 은사에 대해서 다 배웁니다. 성령칠은 슬기 통달 의견 굳셈 지식 효경 두려움 이런 것은 개인 견고 은사입니다. 이런 은사를 받게 되면 TV를 본다던지 세속적인 일하는 것은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경말씀 읽고 기도하고 내가 혹시 하느님의 뜻을 어기지 않을까 하는 것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면서 하느님을 사랑하는데 더 관심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개인 견고 은사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은사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지혜, 지식, 믿음, 치유, 기적, 영의 분별, 해석, 심령기도, 예언 등이 공동체의 유익을 위한 은사인데 지혜와 지식은 전교의 은사이여서 하느님의 말씀을 감동적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믿음 치유 기적의 은사는 하느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드러내는 표적의 은사입니다. 또 영의분별 해석 심령기도 예언 이런 계시은사들이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하느님께서 우리 본당에서 태문을 열어주십니다.” 하고 말씀드리는 것은 예언의 은사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언은 미래에 일어나는 어떤 일들에 관한 것일 수도 있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보고 한 대로 그대로 전달하는 것 이것이 예언인 것입니다. 또 오늘 미사 중에 은혜가 많이 내렸습니다. 이러면 미사가 끝나고 나갈 때 어떤 분이 팔이 시큰시큰 아팠는데 시원한 바람이 불더니 깨끗이 낫습니다. 어떤 사람은 아래에 난방기가 있나 바람이 불어오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것은 성령이 나를 어루만져 주시는구나 하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난번 한 자매님은 수술 후유증으로 팔이 붓는 코끼리 병이 생겼습니다. 그것은 평생을 지녀야하는 것이었는데 기도회에 오셔서 고쳐달라고 간절히 기도했고 다음날 보니 붓기가 싹 가라앉았습니다. 병원에 갔더니 조금만 물리치료 받으면 되겠다고 했답니다. 지금은 깁스 다 풀고 나았답니다. 그렇게 안살아도 되겠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겁니다. 이것이 하느님 성령께서 살아계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십니다. 믿는 이들에게는 이런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제자들을 파견하면서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쫒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떠나가서 곳곳에서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어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손을 얹으면 병자들 낫고 죽었던 자들이 살아나고 앉은뱅이가 일어서는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저들이 믿는 하느님이 살아계시는구나 하고 사람들이 믿고 받아들인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 교회에서는 은사에 대한 요청이 많이 부족합니다. 성사집전만 하지 여러 가지 은사적인 것들을 활용해서 복음을 전하고 신앙을 전하는 것을 잘 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 사도들은 성령강림을 체험하고 은사 적으로 복음을 많이 전했습니다. 우리도 다시 은사를 달라고 청해야 됩니다. 그래서 하느님이 살아 계시다는 표징을 보여줘야 하는 겁니다. 그럴 때 정말 하느님이 살아 계시구나 하고 믿고 더 열심히 나오게 되는 겁니다.

 

지금 많은 신자들이 냉담하고 있습니다. 우리 본당에 지난주 주일미사 참례 율이 36%밖에 안 됩니다. 나머지는 다 어디가 쉬고 있는 겁니다. 지난 성탄 판공 때 43%만 판공성사를 보았습니다. 나머지 50%는 다 냉담자들 입니다. 하느님이 얼마나 가슴 아프겠습니까? 하느님께서 우리 공동체에 이런 은총을 내려주시는 것은 그들을 다 나에게로 데려오라는 뜻입니다. 우리 자신들이 더 큰 은사를 주시라고 간절히 청하면서 신앙생활하지 않는 그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느님이 당신을 사랑하는 분이다고 그들의 가슴에 심지를 붙이고 그들을 다시 데리고 와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신앙생활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가슴아파하면서 내 탓이라고 내 가슴을 치면서 그들을 위해서 눈물로 호소하고, 기도하고 사랑을 전하면서 다시 교회에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느님의 은총이 그들 안에 들어가서 다시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우리 안에도 성령이 머물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그럴 때 사람들이 우리를 보고 저 분이 바로 신자다. 하느님의 자녀라고 말할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 중에 내 안에도 성령이 머무시고 성령의 여러 은사들을 주시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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