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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희망신부님의 글)
작성자김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4-05-20 조회수465 추천수1 반대(0) 신고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요한14,21-26)

 

 

찬미예수님! 알렐루야~~

오늘 예수님께서는 ‘내 계명을 받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랑하시고 그리고 예수님도 사랑하시고 더 나아가서 예수님 자신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면서 또 하신 말씀이 ‘누구든지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킬 것이다. 그러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시고 우리가 그에게 가서 그와 함께 살 것이다.’ 하고 말씀 하십니다.

 

 

오늘 사도행전에서 바오로 사도는 리스트라에서 두 발을 쓰지 못하는 앉은뱅이를 바라봅니다. 설교를 하면서 그를 유심히 바라본 바오로는 그에게 구원받을 만한 믿음이 있음을 알고 “두 발로 똑바로 일어서시오” 하고 큰 소리로 말을 합니다. 그러자 그가 벌떡 일어나 걷기 시작 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군중은 바오로가 한 일을 보고 리카오니아 말로 목소리를 높여 신들이 사람 모습을 하고 내려오셨다 하고 말하면서 그들을 신으로 대하며 제물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러자 바오로 사도가 나는 당신들과 똑같은 사람이라고 말을 합니다. 신들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온 것이 아니라 사람인 그들에게 하느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과 아버지와 나는 그 안에서 함께 살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함께 살아가는 그런 모습인 것입니다. 주님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그 사람 안에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사랑과 온유와 평화와 기쁨 친절과 같은 것들이 늘 자리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주님이 안 계신 것처럼 내 멋대로 내 감정대로 불평불만과 짜증을 내기도 하다가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고 새롭게 나아가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새롭게 나기 시작하면 한결같은 마음으로 어떻게 저런 사람까지 사랑하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모든 사람들을 다 포용하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변화되기 시작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게도 그런 희망이 있습니다. 점점 예수그리스도를 닮아가고 그분과 함께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고 그분의 도우심으로 그 분이 내안에서 살아계심을 느끼며 바오로 사도처럼 그분의 능력을 우리를 통해 드러내실 수 있는 희망이 우리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하느님께서 함께 하고 계신다는 표징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승천하시기전에 마르코 복음 16장의 말씀에서 내가 너희를 떠나도 믿는 이들에게는 놀라운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사도들이 여러 가지 활동을 하면서 놀라운 표징들이 일어나면서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보증해 주신 것입니다. 이런 기적이나 놀라운 표징이 일어나는 것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나타내신다는 것입니다.

 

 

오늘 이 미사를 거행하면서 이 미사 중에도 내 안에 주님께서 함께해 주시고 함께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청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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