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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15 조회수982 추천수8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9월 15일 고통의 성모 마리아 기념일
 
 
 
 1. At the cross her station keeping,
Stood the mournful Mother weeping,
Close to Jesus to the last.
 (Sequntia)
 
제1독서 히브리 5,7-9
복음 요한 19,25-27
 
 
어느 날 한 부인이 어려운 가정생활을 비관하며 기도했습니다.

"하느님, 빨리 천국에 가고 싶어요. 더 이상 살기가 힘들어요."

바로 그때 하느님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살기 힘들지? 네 마음을 내 이해한다. 자, 이제 너를 참된 평화와 안식이 있는 천국으로 데려가마. 그런데 천국에 가기 전에 가족들을 위해 몇 가지만 하고 갈 수 있겠지?"

그 부인이 너무나 감동해서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고,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선 집안이 너무 지저분한 것 같은데, 네가 죽은 후 정리를 잘하고 갔다는 말을 듣도록 집안 청소를 좀 하도록 해라. 나는 사흘 뒤에 오마."

그녀는 열심히 집안 청소를 했고, 정말 사흘 후 하느님께서 다시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수고했구나. 떠나려니 아이들이 맘에 걸리지? 네가 죽은 후 아이들이 엄마가 우리를 정말 사랑했다고 느끼게 사흘 동안 최대한 사랑을 주도록 해라."

부인은 사흘 동안 아이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정성스레 요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다시 사흘 후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너 남편 때문에 상처 많이 받고 미웠지? 그래도 장례식 때 ‘참 좋은 아내였는데'라는 말이 나오게 사흘 동안 남편에게 최대한 잘 해 주어라."

그녀는 마음에 내키지 않았지만 천국에 빨리 가고 싶어 사흘 동안 최대한 남편에게 잘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흘 후 하느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천국으로 가자. 그런데 그 전에 네 집을 한번 돌아보려무나."

그래서 집을 돌아보니까 깨끗한 집에서 오랜만에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남편 얼굴에 흐뭇한 미소가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까 천국으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싹 사라졌지요. 결혼 후 처음으로 ‘내 집이 천국이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하느님께 물었습니다.

"하느님, 갑자기 이 행복이 어디서 왔죠?"

하느님께서는 환한 미소를 띠며 "지난 9일 동안 네가 만든 것이란다."라고 말씀하셨지요. 이에 부인은 다음과 같이 감격하며 대답했습니다.

"정말이요? 그러면 이제부터 여기서 천국을 만들어가며 살아볼래요."

하느님 나라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지요. 바로 우리 곁에 이미 와 있는 나라가 하느님 나라인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그 완성의 몫이 우리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의 삶이 너무나 힘들고 지친다는 이유로 그 완성의 몫을 외면하고 있는 우리들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이 순간 우리들은 오늘 우리들이 기념하는 고통을 이겨내시는 성모님을 떠올려야 합니다. 성모님께서는 예수님 잉태소식을 듣는 순간부터 고통과 질곡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든 삶도 부족했는지, 나중에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는 아들의 모습을 직접 보고 묻어야만 했지요. 그런 가운데에서도 절대 하느님을 원망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하느님께 철저히 의탁하면서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이셨던 성모님이십니다.

성모님께서 직접 본을 보여주면서 이기셨던 고통의 삶. 따라서 우리도 이제 힘들다고만 하지 말고,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조금만 더 힘차게 생활해야 할 것입니다.



입버릇처럼 말하는 힘들다는 말 하지 말기.




변명하는 습관을 버려라(정이, ‘인생을 바꾸는 60가지 키워드’ 중에서)

미국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에는 오래된 전통이 하나 있다. 군관에게 질문을 받았을 때는 오직 네 가지 대답만 하는 것이다. ‘네!’, ‘아닙니다!’, ‘모릅니다!’, ‘변명할 여지가 없습니다!’ 이 말 외에는 단 한마디의 말도 보탤 수가 없다. 예를 들면, 어떤 임무를 맡았다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완수하지 못했을 경우 그 이유조차 변명할 수 없다. 상급 군관은 일의 결과만을 중시하기 때문에 그 어떤 설명도 듣지 않는다. 얼핏 듣기에는 인지상정에 어긋나고 인간미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지만,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는 바로 이런 형식을 통해 모든 학생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자극한다. 그리하여 그들이 외부에서 오는 각종 압력에 적응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하고, 실패에는 그 어떤 변명의 여지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 주는 것이다.

변명은 회사와 책임자에게 손실을 가져다줄 뿐만 아니라 당신의 창조력과 책임감을 억눌러 없애 버린다. 실패자는 곧잘 변명과 핑계를 댄다. 그러면 이미 실패한 사실로부터 도망갈 수 있다고 여기지만, 실은 타인에게 하나의 정보를 전달하는 셈이 된다. 바로 ‘나는 책임감 없고 나약하며 영악한 사람이다.’라는 사실을 말이다.

절대로 변명을 하지 마라! 현실 생활에서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엄격히 준수하는 행동 원칙과 단호하게 관철시켜야겠다는 과감한 실천력이다.

‘변명은 필요 없다.’라는 말은 언뜻 보기에는 냉혹하고 인정미가 부족해 보이지만 사람의 잠재력을 최대로 끌어올릴 수가 있다. 인생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변명을 찾아 헤매는 데 낭비하지 말라. 실패하면 그만이고, 실수를 저지르면 그만이다. 이미 벌어진 일을 다시 멋있는 변명거리로 치장한다 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차라리 다음 단계의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하는 게 더 낫다.

좌절에 부딪히며 곤경에 처하고, 모든 일이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것은 우리가 성장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패는 결코 두려운 것이 아니다. 진정으로 두려운 것은 우리가 항상 자신의 실패에 대한 변명거리를 찾는 것이다. 실패에 대한 변명을 찾지 말고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찾아라. 실패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잠시 성공의 길에 멈춰 섰을 뿐이다. 과거가 곧 미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김윤 - A Girl With Smil
Peabo Bryson - Tonight I Celebrate My 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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