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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연중 제23주일- 형제적 충고 (김용배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06 조회수543 추천수4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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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화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연중 제 23주일               형제적 충고 (마태오 18,15-20)


이 세상은 완전 무결한 선인들만이 사는 곳이 아니라, 크고 작은 여러 가지 결점과 많은 결함을 지닌 나약한 인간들이 한데 모여 사는 곳입니다. 우리 이웃이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우리는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요? 우리는 피해당한 만큼이나 또는 그 이상으로 앙갚음하려 들고 상대방의 잘못을 주위에 퍼뜨려 사회에서 매장시켜 간접으로 살인하려 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이렇게 가르칩니다.
"형제 여러분, 어떤 사람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에는 온유한 마음으로 바로잡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자신을 살피십시오"(갈라티아 6,1).

또 오늘 복음은 형제를 바로잡아 주는 일에 있어서 다음과 같이 순서를 지키라고 합니다.

형제가 큰 잘못, 예를 들면 교회의 가르침을 크게 욕되게 하는 잘못이나(I코린토 5,11), 남들을 분열시키고 남을 죄짓게 하는 잘못(로마서 16,17) 등을 저질렀을 때 우선 서슴지 말고 타일러 주어야 합니다(레위기 19,17). 조용히 단 둘이서만 대화를 통해 진실을 가리어 형제를 반성시키게 하라고 하십니다.
"단 둘이 만나서 그의 잘못을 타일러 주시오"(18,15).

그래도 듣지 않으면 둘이나 세 사람의 증언을 통해 형제가 사실의 옳고 그름을 알아차리도록 증언해야 한다고 하십니다. 그러니까 형제의 잘못을 따지고 고발하는 것이어서는 안 됩니다.
"세 사람의 증언으로 사실이 입증될 수 있도록 하십시오"(18,16).

둘셋의 증언도 듣지 않거든 교회에 알려, 교회의 마지막 결정과 판단에 따르게 하라고 하십니다.
"교회에 알리시오"(18,17).

그래도 듣지 않으면 그와의 관계를 끊고(티토서 3,11) 교회로부터 단절시켜 제거하라고 하십니다(I고린토 5,2).
"이방인이나 세리처럼 여기시오"(18,19).

따라서 오늘 복음은 형제의 큰 잘못을 과장, 확대하여 주위에 나팔 불지 말아야 하며 어떤 모양으로든지 앙갚음하려 들어서는 안 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형제가 큰 벌로 다스려지기를 바라지 말고 오직 회심을 기다려야 합니다. 형제가 비록 끝까지 회심을 거부함으로써, 결국 교회와의 인연이 끊겨 교회로부터 어떤 혜택도 받지 못하게 되는 벌(파문)을 받았을지라도 이는 형제를 영원히 버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렇게 해서라도 회심을 촉구하여 형제를 구원시키자는 데 그 본뜻이 있습니다(I코린토 5,6).

결론적으로, 형제가 큰 잘못을 저질렀을 때 우리도 모두 같은 죄인이라는 생각과 또 그 형제의 잘못은 그 형제 하나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가 잘 보살피지 못한 잘못이기도 하다는 생각으로 그 형제의 잘못을 같이 걱정해 주고 같이 죄갚음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가르침입니다.
"서로 남의 짐을 져 주십시오"
(칼라디아 9,2).

그리하여 잘못을 저지르고 우리 모임(교회)에서 떨어져 갈라서려는 형제를 붙들어 주고 죽어 가는 형제를 살려내야 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잃은 뻔했던 형제 하나를 얻어야 합니다(18,15).
"당신 형제가 잘못을 저지르거든 꾸짖고, 뉘우치거든 용서해 주시오"
(로마서 17,3).

(김용배신부님 강론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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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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