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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병은 대부분 마음에서 생긴다.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9-06 조회수557 추천수6 반대(0) 신고
 

병은 주로 마음에서 생기므로,

병자를 측은히 여기며 위로하고 기도하십시오!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


성경을 보면 예수께서 병자를 치유하신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된다. 복음사가들이 예수께서 병을 고치신

이야기를 전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기적이 아니라

예수께서 병든 사람들을 대하시는 마음자세였다.


예수님은 분명 경험이 풍부한 심리치료사였다.

어떤 환자든 치유하실 수 있었다.


한번은 등이 굽어 펴지 못하는 부인이 회당 구석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당신께 가까이 오라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그 부인이 고립된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움

말씀을 해주신다.(루가 13,10-13참조)


또 청각장애인을 보시고 진찰하신다. 이 청각장애인은 아마

사람들 때문 말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사람은 자신의 말을

이해하면서 들어 줄 사람이 필요했다.(마르 7,31-37참조)

그래서 시각장애인을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시고 그의 눈에

침을 바르시고 머리에 손을 얹으신다. 그러자 그는

 “눈이 성해져서 모든 것을 환히 보게 되었다.”(마르 8,25)


예수님은 이렇듯 사람들의 아픈 곳을 알아내어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어 주셨다. 예수께서 치유하신 병은 심인성 질환이다.

이런 병은 다분히 마음에서 생기는 병이다.


눈이 멀었다는 것에는 의식적으로 보지 않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 마비증세가 나타나는 원인을 불안 때문이다. 자기 안에

스스로 갇혀서 기가 꺾이고 주눅이 들어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스스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들이려면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다.


나병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찾아와 도움을 청하자 예수님은 몇 단계에

걸쳐 치료하신다.: “예수께서 측은히 여겨 손을 펴서 만져 주며

‘내가 하고자 하니 깨끗하게 되시오.’ 그러자 곧 나병이 물러가고

그는 깨끗해졌다.”(마르 1,41-42) 이것을 보면 예수님의 치유 방법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치유의 첫 단계는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다.

예수님은 나병환자의 가슴에 쌓인 한과 응어리를 보신다. 그리고 나병에

걸린 몸을 만져 주신다. 예수님은 나병에 걸린 사람의 편이 되어 주신다.

이제 문제는 병에 걸린 사람이 스스로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거부하는 태도를 버리고, 쌓인 한과 응어리를 마음에 품지 말라는

뜻이다. 


자기 본연의 모습을 온전히 유지하라는 말이다. 하느님께서 지어주신

모습대로, 이에 어긋나지 않게 살라는 말이다.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그 모상을 흐리게 하고 있다면 이제 그만

두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사람을 치유하신 것이 아니라 자극을 주신 것이다.

“당신은 일어설 수가 있습니다. 해 보세요.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자극적인 말씀으로 그의 의지를 복 돋아 스스로 일어서게

하셨다. 


마비환자에게 들것을 직접 들고 가라고 말씀하셨다. 들것은 그의

자신 없는 태도와 마비와 소심한 마음을 상징한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감도 없고 마음의 문도 닫힌 그가 일어서서 걸을 수 있다고

믿으셨다. 그리고 환자가 스스로 자신을 위해 무언가 해보겠다는

의욕을 불어넣어 주셨다.


또한 자기 병에 대한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돌리거나 도움을

청하지 않고 스스로 책임을 지도록 의지를 북 돋아 주셨다.


여러분은 마치 나병에 걸린 듯 자기 자신이 싫어질 때가 있었습니까?

언제 자신의 모습이 그렇게 싫었습니까?

무엇 때문에 여러분은 마비가 되고 마음의 문이 닫히고 소심해졌습니까?

여러분의 맹점은 무엇인가요?


예수께서 그때 하시던 일을 요즈음 의사와 심리치료사들이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치유의 영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여러분도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 능력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여러분이 받아들여 주세요.


오늘 여러분의 치유능력을 사용할 기회가 있었습니까?

여러분은 치유의 힘을 밖으로 발산합니까? 아니면 응어리진 한과 우울함이

여러분에게서 느껴집니까?

여러분에게서 어떤 것이 발산되는지 오늘 한번 생각해 보세요!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릔 신부 지음.


처음에는 병에 걸리지 않도록 마음을 다스리는 일부터 해야 한다.

마음을 편히 먹으려면 우선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보고 받아드려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은 것입니다.


“자기 본연의 모습을 온전히 유지하라는 말이다. 하느님께서 지어주신

모습대로, 이에 어긋나지 않게 살라는 말이다. 끊임없이 자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서 그 모상을 흐리게 하고 있다면 이제 그만

두라는 뜻이다.”


남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조금 너그럽게 이해하고 자기의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태연함을 갖고 또는 느긋함을 갖고 보살피는 마음으로 부드러운 충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자칫 그의 행동이 자기의 책임인양 걱정하고 안타까워

하다 보면 선의의 마음이 불화의 씨가 되어 관계를 악화시키게 되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좋은 충고가

쓴 소리로 들려오기 때문에 불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짜증 섞인 소리가 또는 불평의 말 한마디가

우리를 반성할 수 있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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