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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늘의 복음과 묵상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10-12-06 조회수464 추천수3 반대(0) 신고

 

 2010년 12월 6일 월요일[(자)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성 니콜라오 주교 기념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복음>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7-26
17 하루는 예수님께서 가르치고 계셨는데, 갈릴래아와 유다의 모든 마을과 예루살렘에서 온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도 앉아 있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힘으로 병을 고쳐 주기도 하셨다.
18 그때에 남자 몇이 중풍에 걸린 어떤 사람을 평상에 누인 채 들고 와서, 예수님 앞으로 들여다 놓으려고 하였다. 19 그러나 군중 때문에 그를 안으로 들일 길이 없어, 지붕으로 올라가 기와를 벗겨 내고, 평상에 누인 그 환자를 예수님 앞 한가운데로 내려보냈다. 20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다. “사람아,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21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의아하게 생각하기 시작하였다. ‘저 사람은 누구인데, 하느님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가? 하느님 한 분 외에 누가 죄를 용서할 수 있단 말인가?’
22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셨다. “너희는 어찌하여 마음속으로 의아하게 생각하느냐? 23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하고 말하는 것과 ‘일어나 걸어가라.’ 하고 말하는 것 가운데에서 어느 쪽이 더 쉬우냐? 24 이제 사람의 아들이 땅에서 죄를 용서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음을 너희가 알게 해 주겠다.” 그러고 나서 중풍에 걸린 이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 네 평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거라.”
25 그러자 그는 그들 앞에서 즉시 일어나, 자기가 누워 있던 것을 들고, 하느님을 찬양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26 이에 모든 사람이 크게 놀라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그리고 두려움에 차서, “우리가 오늘 신기한 일을 보았다.” 하고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옛말에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중풍에 걸려 신음하고 있던 어떤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주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있었지만,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주님 앞에 나아갈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자신의 병이 낫기를 희망하며 하느님께 기도하면서 살아왔습니다. 비록 몸은 움직일 수 없었지만, 주님을 뵙겠다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의 친구들은 그가 무엇을 간절히 바라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마침내 때가 왔습니다. 주님께서 그들 가까이에 오셨기 때문입니다. 친구들은 주저하지 않고 중풍 병자 친구를 들것에 싣고 주님께 데리고 갑니다. 사람이 많아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친구의 일이라면, 그리고 주님을 만나 뵈려는 열망으로 지붕에 올라가 천장을 뚫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중풍 병자와 친구들은 주님을 뵙는 일에 한마음 한뜻이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믿음을 보셨습니다. 한마음 한뜻이 된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시고 칭찬까지 해 주십니다.
이와 같이 공동체가 마음을 모아 구하면, 무엇이든지 주님께서는 다 들어주십니다. 개인은 공동체의 한 구성원일 뿐이지만, 각 개인이 서로 마음을 모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공동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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