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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0. 여호람과 아하즈야의 유다 통치 / 북 이스라엘의 멸망[1] / 2열왕기[20]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1-10-29 조회수939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0. 여호람과 아하즈야의 유다 통치(2열왕 8,16-29; 2역대 21,5-10; 22,1-6)

 

이스라엘 임금, 아합의 아들 요람 제오년에 여호사팟이 유다의 임금으로 있을 때, 유다 임금 여호사팟의 아들 여호람이 임금이 되었다. 그의 아버지 여호사팟이 죽기 2년 전이었다. 여호람은 서른두 살에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임금이 되어서, 예루살렘에서 여덟 해 동안이나 다스렸다(기원전 848-841). 여호람은 아합의 딸 아탈야를 아내로 맞아들였기 때문에, 아합 집안이 하던 그 모양대로 이스라엘 임금들이 간 길을 걸어, 주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일찍이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 영원히 등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었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당신 종 다윗을 늘 생각하시고 다윗과 맺으신 그 계약 때문에,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하지는 않으셨다. 그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다윗과 그 자손들에게는 영원히 빛나는 찬란한 등불을 주시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여호람 시대에 에돔은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키고, 자기들 임금을 세웠다. 그러자 여호람은 모든 병거대를 이끌고 차이르로 건너갔다. 그곳은 전혀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아마도 에돔 땅에 자리한 듯하다.

 

그리하여 여호람은 밤에 출동하여 자기와 병거대 장수들을 둘러싼 에돔군을 쳤으나, 오히려 여호람의 군대가 자기네 천막으로 도망쳐 버렸다. 이 당시만 해도 유목민 시대인지라, 자기네 천막은 각자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는 뜻이다. 사실 에돔의 유다 통치에 대한 반란은 하느님의 유다에 대한 심판이었다. 이는 유다 임금들의 간 길이 당신 눈에 몹시도 거슬렸기 때문이었다.

 

이리하여 에돔은 세력이 약해진 유다의 지배에 반란을 일으켜 오늘에 이르렀다. 그렇지만 이후 유다 임금 아마츠야의 통치에 이르러서야 에돔 그 땅은 다시 일부가 정복된다(14,7 참조). 리브나가 반란을 일으킨 것도 바로 그 즈음이었다. 리브나는 오늘의 텔 바르낫으로 추정되나, 그 정확한 위치는 모른다. 그리고 이 리브나는 라키스와 게제르와 더불어 유다 남서쪽에 위치한 것으로 자주 언급되며(여호 15,42), 레위 지파에 속한 성읍으로 분류된다(1역대 6,42 참조).

 

아무튼 여호람은 주 자기 조상들의 하느님을 저버렸기에 백성들의 원망은 물론 하느님께도 버림을 받았다. 여호람 임금의 나머지 행적과 그가 한 모든 일은 유다 임금들의 실록에 쓰여 있지 않은가? 여호람은 자기 조상들과 함께 잠들어 다윗 성에 조상들과 함께 묻히고, 그의 아들 아하즈야가 그 뒤를 이어 임금이 되었다. 이스라엘의 임금 아합의 아들 요람 제십이년 때였다.

 

그리하여 예루살렘의 주민들은 유다 임금 여호람의 막내아들 아하즈야를 임금으로 추대하였다. 사실 아하즈야의 형들은 아라비아인들과 함께 진영에 쳐들어온 약탈대에게 이미 학살당하였기 때문이다. 아하즈야는 스물두 살에 임금이 되어, 예루살렘에서 한 해 동안 다스렸다(기원전 841). 그의 어머니 이름은 아탈야인데 이스라엘 임금 오므리의 손녀였다. 이 아탈야는 아합의 딸이지만, 아마도 오모리가 이 왕조의 시조이기에, 오므리의 손녀로 소개되는 것 같다.

 

아하즈야는 아합 집안의 사위가 되었기 때문에, 아합 집안의 길을 걸어 아합 집안처럼 주님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질렀다. 그는 아합의 아들 요람과 함께 아람 임금 하자엘과 싸우려고 라못 길앗으로 갔다. 사실 이 이전에도 이스라엘의 아합과 유다의 여호사팟이 합작으로 그곳 라못 길앗에서 함께 아람군과 싸운 바가 있었다(1열왕 22,1-38 참조). 그런데 불행하게도 거기에서 아람인들이 요람에게 부상을 입혔다. 그래서 요람 임금은 부상을 치료하려고, 이즈르엘로 돌아갔다. 이렇게 요람이 아팠으므로, 유다 임금 아하즈야도 그를 보려고 그곳으로 갔다.

 

호렙 산에서 엘리야에게 맡기신 사명 중에 아직 성취되지 않은 것이 있었다.[계속]

 

[참조] : 이어서 ‘21. 기름부음받은 예후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요람,여호사팟,여호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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