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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부활하신 예수님.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8-01 조회수458 추천수5 반대(0) 신고
 

부활하신 예수님.


소심하고 불안에 떨던 제자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체험하고 나서 용감하게

예수님을 증언하게 되었다.


어쨌거나 제자들은 깊은 감명을 받고

완전히 변화 되었으며 상상만이 아닌 체험에서

살아있는 증인이 되었던 것이다.


예수님을 만났다.

부활하신 예수님과 만나고 나서

제자들의 눈이 열렸다.


예수님이 과연 누구신지, 그 참모습을

알게 되었다. 이제 그들은 안다.

예수께서 살아계시다. 그분은 죽어 있지 않다.

하느님의 영광 속에 살아 계시다.


인간이 십자가에 못 박은 그분을

하느님은 온 세상의 주님으로 만드셨다.


그래서 세상의 모든 가치가 전도되었다.

온갖 곤경과 불화가 변모하는 일이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고, 우리의 삶도 결국 성취될 것이며

죽을 때 하느님의 영광 속에 들리라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


부활하신 예수님과의 만남은

제자들의 생각을 완전히 뒤엎어 놓았다.


예수님의 부활을 보면서,

우리는 죽어도 하느님과 멀어지지 않으리라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 주셨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으니 우리는 죽음에

머물지 않는다.


더는 죽음이 우리에게 위세를 부리지 못한다.

죽음은 하느님과의 영원한 결속에 필요한 통과의례일

뿐이다. 


제자들은 사랑이 죽음보다 강하다는 것을 부활을 통해 확신했다.

하느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은 죽음 따위로 파괴되지 않는다.


예수님의 죽음에 실망한 제자 둘이, 한 때 희망의 땅이었던

예루살렘을 떠나 엠마오로 향했다. 그때 그들에게 다가오신

예수님을 만났으나 알아보지 못했다.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머물러 식사하시며 그들이 겪은 일을 성경말씀을 들어 설명하자

그때서야 눈이 열려 그분이 누구인지 알아보게 되었다.


삶에 실망하여 도망 다니는 우리도 꼭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과 같다.

우리가 무너진 환상에 대해 이야기 하는 동안에도 부활은 일어날 수 있다.

그러면 우리에게 닥친 모든 일의 의미를 일거에 깨닫게 된다. 눈이 열린다.

혼자가 아님을 알게 된다. 부활하신 그분이 우리와 동행하는 것이다.


“당신은 주님이십니다.”(요한 21,7) 이 말에 나는

부활의 체험이 담겨 있다고 본다. 일할 때, 글 쓸 때,

대화가 안 통할 때, 풀리지 않는 갈등을 겪을 때,

이 말을 하면 잿빛 아침이 맑아지고 일상이 새롭게 빛난다.


나는 깨닫는다.:

‘아, 일하는 중에도 부활하신 그분이 내 곁에 계시는구나!

혼자 해결하겠다고 아등바등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부활하신 예수님은 절망 속에서도 삶이 성취되리라는 희망을 주신다.


그분 말씀대로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일하면 그물이 가득 할

것이며, 얽힌 매듭이 한순간에 풀리고, 대화가 통하고, 내적

긴장이 해소될 때 부활은 일상 속에서도 일어난다.


부활하신 분께서 지금, 내가 책상에 앉아 글을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내 곁에 계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나는 그분이 하시는 말씀에 귀 기울여 따르기만 하면 된다.

내 삶은 달라지고 매사가 잘 풀릴 것이다.


여러분은 어디서 부활하신 분을 만났습니까?

여러분의 일상이, 여러분의 궂은 아침이 변하는 것을 체험했습니까?

무엇이 여러분을 실망시켰습니까?

 

부활하신 분이 여러분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이 가는 길에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눈이 열리면서 본질이 보이고 삶의 신비를 깨닫는 체험을 해 보았습니까?


죽음에 임하여 여러분은 무엇을 바라십니까?

죽음이 여러분을 참모습으로, 하느님에게서 부여받은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시키리라는 것을 믿습니까?

                              예수님의 50가지 모습.

오늘의 묵상.                  안젤름 그륀 신부 지음.


이글을 보고 우리도

부활하신 예수님과 만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아마도 죽음일 것입니다.


부활의 영광을 믿는다면

죽음이 우리를 두렵게 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부활을 믿고

그분과 함께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까?


이 세상의 삶이

영원한 부활로 이어지는 발판의 삶이라할 때,

우리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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