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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그 사람, 그는 누구일까? (루카19,28-38)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10 조회수1,585 추천수1 반대(0) 신고

 

 

 

오늘 복음 - 3. 25. 주님 수난 성지주일

 

2022년 4월 10일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그 사람그는 누구일까?

 

(루카19,28-38)

28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하시고 앞장서서 예루살렘으로 오르는 길을 걸어가셨다.

율법(제사와 윤리), 그 옛 계약을 대속(代贖), 그 피의 새 계약으로 완성하실당신의 죽음의 길을 앞장서서 가신 것이다.

 

29 올리브 산이라고 불리는 곳 근처 벳파게와 베타니아에 가까이 이르셨을 때예수님께서 제자 둘을 보내며 30 말씀하셨다. “맞은쪽 동네로 가거라그곳에 들어가면 아직 아무도 탄 적이 없는 어린 나귀 한 마리가 매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그것을 풀어 끌고 오너라.

31 누가 너희에게 왜 푸는 거요?’ 하고 묻거든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32 분부를 받은 이들이 가서 보니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였다. 33 그래서 그들이 어린 나귀를 푸는데 그 주인이, “왜 그 어린 나귀를 푸는 거요?” 하고 물었다. 34 그들은 주님께서 필요하시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5 그리고 그 어린 나귀를 예수님께 끌고 와 그 위에 자기들의 겉옷을 걸치고예수님을 거기에 올라타시게 하였다. 36 예수님께서 나아가실 때에 그들은 자기들의 겉옷을 길에 깔았다.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님께서 나귀(짐승)와 인간(겉옷)과 하나 된 모습이다그것이 곧 하느님의 사랑인 신()의 죽음이다.

 

37ㄱ 예수님께서 어느덧 *올리브 산 내리막길에 가까이 이르시자,

올리브산은 하느님의 현존(現存)을 뜻한다곧 하늘에서 땅으로 죄인들을 찾아내려 오심을 뜻하는 신(神 예수)의 죽음이다.(루카1,67-79 참조)

 

2독서(필리2,6-8) 그리스도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모습을 지니셨지만 하느님과 같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당신 자신을 비우시어 종의 모습을 취하시고 사람들과 같이 되셨습니다이렇게 여느 사람처럼 나타나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죽음에 이르기까지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37제자들의 무리가 다 자기들이 본 모든 기적 때문에 기뻐하며 큰 소리로 하느님을 찬미하기 시작하였다. 38 그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임금님은 복되시어라.’ 하늘에 평화 지극히 높은 곳에 영광!”

기적(奇蹟때문에 하느님과 예수님을 주님(주인)으로 평화(平和)요 영광(榮光)이라 기뻐 환호(歡呼)한다보이는 기적 안에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숨은 뜻을 깨닫고 하는 환호일까?

본문의 예수님의 모습을 그려보자.~ 삼십대의 장성한 남자가 어린 나귀를 타고 지나가시는 모습이다곧 어린 나귀이기에 예수님의 발이 거의 땅에 닿아 어정쩡하게 걷듯이 가는 그 모습이 정말 임금()의 모습일까맞다그 모습이 기적(奇蹟안에 숨겨진 왕(구원)의 모습이다.

 

(창세22,2-3) 2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아들네가 사랑하는 외아들 이사악을 데리고 *모리야 땅으로 가거라그곳내가 너에게 일러 주는 산에서 그를 나에게 번제물로 바쳐라.” 3 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나귀에 안장을 얹고 두 하인과 아들 이사악을 데리고서는번제물을 사를 장작을 팬 뒤 하느님께서 자기에게 말씀하신 곳으로 길을 떠났다.

모리야 땅하느님의 뜻인 성전(聖殿)이 있는 곳이다.(2역대 3,1 참조이사악은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님의 모형(模型)이다.

 

(요한3,16) 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번제물-속제제물)을 내 주시어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오늘 복음의 요점(要點)은 말씀기적 안에 숨은 하는미의 뜻을 깨달아야 예수님을 주님그리스도로 기뻐할 수 있다는 것이다내 뜻(소원)을 위한 그리스도로 생각하고 따른다면 절대 기뻐할 수도하느님께 감사할 수도영광도 드릴 수 없다.

그 말은 하늘의 용서평화안식생명곧 참 빛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이다나는 어둠이 정말 싫다제일 무섭다그래서 늘 빛을 갈망(渴望)한다그래서 늘 빛이신 말씀 안에 머무른다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黙想)하면서 어린 나귀를 준비했고, “주님께서 필요 하시답니다.”라는 말에 두말없이 자신의 것을 내어준 그 사람그는 누구일까생각해봤다.

 19장 시작 부분에 예수님의 자비(慈悲), 사랑으로 세리(稅吏)의 죄()를 용서받은 자케오일까아니면 11절 이하 하나(미나-사랑)가 열(미나-십계명)의 실체(實體)였음을 깨달은 첫째 종()일까둘다 맞겠지만 말씀 안에 머무르며 구원을 준비하는 우리()라는 것을 깨닫는다.

하느님을 믿는다면서 그분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얻는 자유쉼을 누리지 못한다면그래서 애뜻(소원)을 위한 기도(祈禱)와 온갖 종교(宗敎)행위에 매여있다면또 기적(奇蹟)을 쫓는다면그것이 과연 올바른 신앙(信仰)일까그리고 주님께서 쓰시겠답니다.”라는 말씀에 나는 순종(順從)하고 있나? (되돌아본다)

 

(마르13,22) 22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할 수만 있으면 선택된 이들까지 속이려고 표징과 이적들을 일으킬 것이다.

 

(1요한2,16-17) 16 세상에 있는 모든 것곧 육의 욕망과 눈의 욕망과 살림살이에 대한 자만은 아버지에게서 온 것이 아니라 세상에서 온 것입니다. 17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갑니다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은 영원히 남습니다.

 

<군중(群衆)은 진실(眞實)을 갈망(渴望)한 적이 없다구미(口味)에 맞지 않으면 증거(證據)를 외면해 버리고자신들을 부추키면 오류(誤謬)라도 신()처럼 받드는 것이 군중이다그들에게 환상(幻想)을 주면 누구든 지배자가 될 수 잇고누구든 이들의 환상을 깨버리려 들면 희생(犧牲)의 제물이 된다.

군중은 충동(衝動), 변덕(變德), 과민함을 가지고 있고무계획적이고자신도 모르는 욕구(慾求)에 움직이며누군가의 맷세지에 의해 쉽게 조종(操縱)받기 쉽다.>

00사제께서 군중의 심리라는 글이라며 올려 주셨다사도의 말이 생각난다.

 

(2티모4,3)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말씀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세상 힘의 논리(論理)에 휩쓸려 나의 구원(救援)이 흔들리게 됨을 깨닫게 한다.

 

은총이신 천주의 성령님!

더러운 짐승(나귀)일 뿐인 우리()와 하나가 되시게 위해 하늘에서 내려오신 참 빛사랑을 거짓 가르침에 잃지않고 지킬 수 있도록 늘 말씀 안에 머무르는 신앙생활을 하게 하소서말씀이 빛사랑으로 자라나 굳세어지게 하소서저희 모두를 의탁합니다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우리)에서도 이루어지소서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아멘!

 

 

(6) 나귀타고 입성하는 예수님과 술취해 나귀 탄 디오니소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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