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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8 부활 팔일 축제 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17 조회수1,489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14.22-33
오순절에,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일어나 목소리를 높여 말하였다.
유다인들과 모든 예루살렘 주민 여러분, 여러분은 이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내 말을 귀담아들으십시오.
22 이스라엘인 여러분, 이 말을 들으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나자렛 사람 예수님은 하느님께서 여러 기적과 이적과 표징으로
여러분에게 확인해 주신 분이십니다.
하느님께서 그분을 통하여 여러분 가운데에서 그것들을 일으키셨습니다.
23 하느님께서 미리 정하신 계획과 예지에 따라 여러분에게 넘겨지신 그분을,
여러분은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24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음의 고통에서 풀어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죽음에 사로잡혀 계실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25 그래서 다윗이 그분을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 언제나 주님을 내 앞에 모시어
그분께서 내 오른쪽에 계시니 나는 흔들리지 않는다.
26 그러기에 내 마음은 기뻐하고 내 혀는 즐거워하였다.
내 육신마저 희망 속에 살리라.
27 당신께서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당신의 거룩한 이에게 죽음의 나라를 아니 보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28 당신은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쳐 주신 분
당신 면전에서 저를 기쁨으로 가득 채우실 것입니다.’
29 형제 여러분, 나는 다윗 조상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는 죽어 묻혔고 그의 무덤은 오늘날까지 우리 가운데에 남아 있습니다.
30 그는 예언자였고, 또 자기 몸의 소생 가운데에서 한 사람을
자기 왕좌에 앉혀 주시겠다고 하느님께서 맹세하신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31 그래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예견하며 그분은 저승에 버려지지 않으시고
그분의 육신은 죽음의 나라를 보지 않았다.’ 하고 말하였습니다.
32 이 예수님을 하느님께서 다시 살리셨고 우리는 모두 그 증인입니다.
33 하느님의 오른쪽으로 들어 올려지신 그분께서는
약속된 성령을 아버지에게서 받으신 다음,
여러분이 지금 보고 듣는 것처럼 그 성령을 부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22

22-26절에서는 사도들이 예수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승천에 관해 증언한다. 예수의 삶 가운데 하느님이 예수를 거쳐 이스라엘에 행하신 기적들을 든다. 그러나 사도들의 이 증언에는 예수의 말씀과 행적 전체가 함축적으로 들어 있다고 보아도 무방하겠다(10.37.39 참조).

 

23

23.24.32절에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둘러싸고 인간과 하느님이 보여 주신 행위들이 대비되는 정식(定式)이 등장한다. 이 대비정식은 루카의 편집요소로서 사도행전이 다른 선교설교들에도 등장한다.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미리 정하신 뜻과 계획에 따라”, 곧 하느님의 구원경륜에 따라 돌아가셨다. 그러나 동시에 무법자들의 손을 빌려 유다인들의 예수를 십자가에 처형했다. 그렇다면 이방인들과 유다인들의 사악한 행위까지도 하느님으로부터 예정된 것인가? 이런 예정설은 루카를 비롯한 1세기그리스도인들의 사고방식이나 신학적 관점이 아니라 훨씬 후대의 사면적 신학에서 나온 것이다. 성서 저자들은 단지 인간의 구원 문재에 있어서하느님이 처음부터 주도권을 쥐고 구원의 실현과정을 당신 뜻에 따라 이루신다는 사실을 강조할 따름이다. 이 계획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무리가 있었음도 아울러 지적한다.

 

25

25-28절은 시편(LXX) 15,8-11ㄴ을 인용한 것이다. 루카는 이 시편 구절을 예쑤 부활을 예고로 풀이한다. 그는 인용문의 단수 일인칭 를 예수와 동일시한다.

 

29

대략 10세기 말엽부터 순례자들이 시온 산 위에 있는 이른바 최후만찬 방 아래 다윗의 무덤이 있다고 하여 참배하곤 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볼 때 다윗은 다우시 도시에 묻혔다. 다윗 도시 남쪽에 큰 인조동굴 둘이 있는데, 다윗을 비롯하여 왕족들이 묻힌 동굴들이라는 것이 고고학계의 정설이다.

 

30

루카는 시편저자를 예언자로 확신한다. 루카는 현재 대목에서 시편 저자 다윗이 자기 자손 가운데 태어난 메시아가 부활된 것임으르 알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자손의 직역은 허리의 열매.

 

33

그분은 하느님의 오른편으로 높이 올려져대신 그분은 하느님의 오른손으로 높이 올려져라고 번역할 수도 있으나 주석가 절대 다수는 우리 역문처럼 번역한다. 루카는 예수의 승천을 가리켜 그런 표현을 썼다.

 

루카는 예수 부활과 승천을 구분한 까닭이다. 그러나 루카말고 신약의 다른 이들은, 예수께서는 부활하심으로써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게 되셨다, 또는 높이 올려지셨다고 한다. , 예수 부활은 성부 우편 좌정 또는 고양과 같은 사건이라는 것이다.

 

로마 8.34; “죽으시고 더구나 부활하시어 하느님의 오른편에 계시며

에페 1.20;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일으키시고 하늘에서 당신 오른편에 앉히셨습니다.”

 

필립 2.9.;“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지극히 높이시어 어느 이름보다도 빼어난 이름을 그분에게 내리셨도다

 

 

 

 

 

 

 

복음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8,8-15
그때에 8 여자들은 두려워하면서도 크게 기뻐하며 서둘러 무덤을 떠나,
제자들에게 소식을 전하러 달려갔다.
9 그런데 갑자기 예수님께서 마주 오시면서
그 여자들에게 평안하냐?” 하고 말씀하셨다.
그들은 다가가 엎드려 그분의 발을 붙잡고 절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래아로 가라고 전하여라.
그들은 거기에서 나를 보게 될 것이다.”
11 여자들이 돌아가는 동안에 경비병 몇 사람이 도성 안으로 가서,
일어난 일을 모두 수석 사제들에게 알렸다.
12 수석 사제들은 원로들과 함께 모여 의논한 끝에
군사들에게 많은 돈을 주면서 13 말하였다.
“‘예수의 제자들이 밤중에 와서 우리가 잠든 사이에 시체를 훔쳐 갔다.’ 하여라.
14 이 소식이 총독의 귀에 들어가더라도,
우리가 그를 설득하여 너희가 걱정할 필요가 없게 해 주겠다.”
15 경비병들은 돈을 받고 시킨 대로 하였다.
그리하여 이 말이 오늘날까지도 유다인들 사이에 퍼져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8

마르 16.8에 따르면 그들은 나와서 무덤에 도망쳐 버렸다. 그들은 벌벌 떨고 당황했던 것이다. 그래서 아무에게도 말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겁을 먹었던 것이다. 마태오는 8절에서 마르코를 대폭 고쳐썼다. 여자들은 겁도 먹었지만 기쁨에 들떠서 제자들에게 알리려고 달려갔다고 한다. 마태오는 제자들이 아직은 예루살렘에 있다고 보았다(루카 24.22-23.33 참조).

 

맨 먼저 여자들에게 나타나시다

예수께서는 부활 당일 맨 먼저 막달라 여자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에게 나타나셨다고 한다. 예수께서 부활 당일 맨 먼저 막달라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발현사화가 요한 20.14-18에 전해온다. 마르 16,9-10에도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간략한 발현사화가 수록되어 있으나 이는 2세기의 어느 필경사가 요한 20.1.14-18을 요약한 것에 불과하므로 독자적인 사료가 못 된다.

 

9

기뻐하시오는 그리스어 인사말. 부인들이 빈 무덤에서 천사의 말을 들었을 때는 겁도 나고 기쁨도 컸다. 그러다 이제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게 되니 겁은 사라지고 기쁨이 가득하다.

 

10

예수께서는 당신의 제자들을 당신의 형제들이라고 하셨고 종말 심판관인 인자는 지극히 미천한 이들을 당신의 형제들이라고 하신다. 20.10에서는 부활하신 예수께서 체포되신 순간 도망쳤던 제자들을 당신의 형제들이라고 하심으로써 그들을 다시 포섭하신다.

 

헛소문을 퍼뜨리다

이방인들이 이스라엘 백성을 경멸할 때 쓰는 낱말 유다인들(15)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나오는 점에 유의하라. 그리고 이방인들만이 입에 담는 유다인들의 왕2.2;27.11.29.37에 나온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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