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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김상우 바오로 신부)
작성자김종업로마노 쪽지 캡슐 작성일2022-04-19 조회수1,232 추천수1 반대(0) 신고

 

 

 

2022 04 19일 화요일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김상우 바오로 신부)

 

오늘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마리아 막달레나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다가,

무덤 안쪽 하얀 옷의 두 천사를 발견하고 대화를 나눕니다.

뒤로 돌아선 마리아는 예수님을 만납니다.

그러나 그분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께 선생님께서 그분을 옮겨 가셨으면 어디에 모셨는지 저에게 말씀해 주십시오.”라고 청합니다.

예수님을 떠나보낸 슬픔에 잠겨눈앞에 계신 그분을 미처 알아보지 못하는 마리아의 모습입니다.

곧이어 예수님께서 마리아야!” 하고 부르시자마리아는 그제야 예수님을 알아봅니다.

슬픔의 눈물 속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주 예수님께서 부르시자 그분을 알아봅니다.

마리아에게 슬픔이 기쁨으로 바뀌고 눈물이 환희로 승화되는 순간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이렇게 분부하십니다.

내가 아직 아버지께 올라가지 않았으니 나를 더 이상 붙들지 마라내 형제들에게 가서,

나는 내 아버지시며 너희의 아버지신 분내 하느님이시며 너희의 하느님이신 분께 올라간다.’ 하고 전하여라.”

예수님께서 당신을 더 이상 붙들지 말라고 말씀하시는데,

이제 죽음을 이기시고 승리하신 성자께서 성부께 건너가심으로써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인들의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든다는 의미입니다.

 

게다가 부활하신 성자께서는

성부를 내 아버지’, ‘너희의 아버지’, ‘내 하느님’, ‘너희의 하느님이라는 표현으로

하느님과 맺는 일정한 관계성의 차이를 전제하시고동시에 제자들을 내 형제들이라고 부르십니다.

공생활 중이신 예수님과 맺었던 관계와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맺는 관계는

새 계약을 통하여 새로운 관계로 나아갑니다.

 

(김상우 바오로 신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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