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벗에게 ....... 이해인 수녀님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20 조회수545 추천수12 반대(0) 신고
      벗에게 / 이해인 마주 앉아 말없이 흐르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은 친구이고 싶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고 했을 때 유치해 하지 않을 친구이고 싶다. 울고 싶다고 했을 때 충분히 거두어 줄 수 있고 네가 기뻐할 때 진심으로 기뻐해 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비록 외모가 초라해도 눈부신 내면을 아껴줄 수 있는 친구이고 싶다. 별이 쏟아지는 밤거리를 걸어도 싫증내지 않을 너의 친구이고 싶다. '안녕'이란 말 한마디가 너와 나에게는 섭섭하지 않을 그런 친구이고 싶다. '사랑한다'는 그 한마디가 눈물겹도록 소중한 친구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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