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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신성한 것'에 대한 숭배 [물병자리와 뉴에이지적인 마리애]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8 조회수441 추천수3 반대(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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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릴린 퍼거슨은 <물병자리 시대의 공모>에서 의식의 확장과 자아 초월 경험에 바탕을 둔 변화의 시각의 기초를 닦은 물병자리 시대의 선구자들에 관하여 한 장을 할애하였는데 그 가운데에는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스위스의 정신과 의사 카를 구스타프 융도 들어있다.
 
제임스는 종교를 교의가 아닌 경험으로 정의하였으며 인간이 자신의 정신 자세를 바꾸면 자기 운명의 설계자가 될 수 있다고 가르쳤다. 융은 의식의 초월적 성격을 강조하고 집단 무의식의 개념을 도입하였다. 집단 무의식은 서로 다른 세대와 문화의 사람들이 공유하는 일종의 상징과 기억의 저장소이다. 우터 하네그라프에 따르면 이 두 사람 모두 뉴에이지 사상과 관행의 중요한 요소가 된 '심리학의 신성화'에 이바지 하였다.
 
사실 융은 "밀교를 심리학적으로 고찰하였을 뿐 아니라 심리학을 밀교 이론의 내용으로 채움으로써 심리학을 신성화하였다. 그 결과 사람들이 하느님에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실제로는 그것이 자신의 영혼을 의미하고, 자신의 영혼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신성을 의미하게 하는 이론 체계가 나왔다. 영혼이 '정신'이고 하느님도 '정신'이라면 하나를 말하는 것은 곧 다른 하나를 말하는 것과 같다."
 
그리스도교를 "심리학적으로 해석하였다."는 비난에 대하여 융은 "심리학은 현대의 신화이며 현대 신화의 관점에서만 우리는 신앙을 이해할 수 있다."고 대답하였다. 융의 심리학이 그리스도교 신앙의 여러 측면 특히 악의 실재에 맞설 필요성에 관하여 (빛을) 밝힌 것은 분명한 사실이지만 그의 종교적 신념은 그의 삶의 단계마다 너무 달라서 하느님의 이미지에 혼란이 생긴다. 그의 사상의 중심 요소는 태양 숭배로써 거기에서 하느님은 인간 안에 있는 생명 에너지(리비도)이다.
 
융 자신도 말하였듯이 "이 비교는 말장난에 불과하다." 사실 융은 '내면의 신'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것으로서 그것은 그가 모든 인간 안에 존재한다고 믿은 본질적인 신성이다. 내부 세계로 이르는 길은 무의식을 통한다. 외부 세계에 내부 세계가 상응하는 것은 집단 무의식 안에서이다.
 
심리학과 영성을 서로 바꾸려는 경향은 1960년대 말 캘리포니아의 에살렌 연구소가 발전시킨 인간 잠재력 운동에 깊이 새겨져 있다. 동양 종교와 융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초 개인 심리학'은 과학과 신비주의가 만나는 관상의 여정을 제시한다. 영체성에 대한 강조, 의식 확장 방법의 추구, 집단 무의식의 신화에 대한 관심은 모두 인간 '내부의 신'에 대한 추구를 부추기는 것이었다.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자신의 깊은 곳에 있는 신이 되고자 하는 '자아'를 초월하여야 한다. 이는 명상이나 초심리학적 체험, 약물 사용등과 같은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함으로써 이루어질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모두 신 그리고 우주와 융합하는 '절정의 경험' , '신비적' 경험에 이르는 방법들이다.
 
물병자리의 상징은 점성술의 신화에서 빌려 온 것이지만 나중에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에 대한 열망을 의미하게 되었다. 스코틀랜드 북동부의 가든 공동체와 미국 캘리포니아 주 빅수르의 에살렌에 있는 인간 잠재력 개발 센터는 뉴에이지 최초의 파워 하우스 였으며 어느 면에서는 지금도 그러하다. 뉴에이지가 꾸준히 성장하는 것은 닥쳐올 생태 위기에 대한 전 세계적인 인식과 의식의 증대 때문이다.
 
뉴에이지는 정확히 말하여 종교는 아니지만 이른바 '신성한' 것에 관심을 둔다. ... 뉴에이지 안에 엄청난 다양성이 존재함에도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우주를 하나의 유기적 전체로 본다.  -우주는 신의 영혼이나 정신과 동일시되기도 하는 에너지로 생명을 얻는다. -인간은 비가시적인 상위 영역으로 상승할 수 있으며 사후의 삶을 통제할 수 있다. -사람들은 깨달음을 얻은 스승을 따른다.  
 
출처 :  < '교황청 문헌' ... '뉴에이지'에 관한 그리스도교적 성찰 >에서 일부분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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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가장 큰 배신은 우상 숭배다. 그들은 이집트를 벗어났을 때에도 우상을 만들었다. 몸으로 기적을 체험했던 그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던 것이다. 우상을 섬기면 ‘임금을 세우고 대신을 뽑아도’ 주님과는 무관한 일이 된다고 호세아 예언자가 전한다. (화요일 제1독서)
 
이스라엘은 가지가 무성한 포도나무처럼 축복받은 백성이다. 그러나 우상 숭배에 빠지면 모든 것이 시들고 만다. 사마리아 역시 마찬가지다. 우상을 섬기면 같은 벌이 내린다. 백성은 고통 속에서 떨게 될 것이다. 회개만이 살길이다. (수요일 제1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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