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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기도는 개방이다" - 2008.7.7,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7 조회수560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8.7.7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호세2,16.17ㄷ-18. 21-22 마태9,18-26

                                                      
 
 
"기도는 개방이다"


“내 영혼을 당신의 손에 맡기오니 진실하신 하느님 야훼시여,
  당신은 나를 구해 주시리이다.”

기도는 개방입니다.
개방할 때 주님을 만나고 치유를 받습니다.

“주여, 내 입시울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당신의 찬미를 전하리이다.”
입을 열어 주님을 찬미함으로 하루를 시작한 우리들입니다.
어찌 입뿐이겠습니까?
 
매일 성무일도와 미사시간,
입을 열어 주님을 찬미하고,
귀를 열어 주님의 말씀을 듣고,
눈을 열어 현존하시는 주님을 뵙고,
마음을 열어 좋으신 주님을 온전히 받아들임으로
치유의 구원을 받는 우리들입니다.
 
입과 귀와 눈과 마음을,
전 존재를 활짝 개방하여 깨어
이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우리들입니다.

뭔가 간절한 바람이 있을 때 마음 열어 기도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의 회당장의 예수님께 엎드려 절하는 간절한 행위,
그대로 기도입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이런 죽은 사랑하는 딸이 없었다면
회당장은 주님께 마음을 열어 기도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평생 주님을 만나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죽은 딸을 통해 주님을 만남으로 죽은 딸이 살아났으니
죽은 딸은 바로 은총의 통로였음을 깨닫습니다.

마찬가지 열 두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자,
이 혈루증이 그녀에게는 저주이자 축복이었음을 봅니다.
 
이 혈루증이 없었다면
이 여자는 결코 간절한 믿음으로 주님을 찾지 않았을 것입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간절히 기도하는 마음으로 주님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대는 순간
주님의 구원 선언과 더불어 치유의 구원을 받는 여자입니다.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간절한 믿음으로 마음 활짝 열어 주님을 터치함으로
치유의 구원을 받는 여자입니다.
 
늘 깨어 있어 우리의 필요에 응답하시는 주님이심을 깨닫습니다.
 
회당장의 집에 도착한 주님은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소녀는 즉시 일어났다 합니다.
 
주님과의 터치의 만남을 통해 소생한 회당장의 딸입니다.

1독서의 호세아 예언자,
창녀 고메르 아내를 맞아 마음의 고생도 컸겠습니다만,
이를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는 은총의 기회로 활용합니다.
 
창녀 같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깨닫고 배웁니다.

“나는 너를 영원히 아내로 삼으리라.
  정의와 공정으로써, 신의와 자비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라.
  또 진실로써 너를 아내로 삼으리니,
  그러면 네가 주님을 알게 되리라.”

우리의 모든 곤경이나 약점들, 질병들
모두가 간절한 믿음으로 하느님을 만나게 하는 은총의 매개물들입니다.
 
이 거룩한 미사시간
주님은 간절한 믿음으로 당신께 마음을 여는 우리 모두를 터치해주셔서
치유의 구원을 베풀어주십니다.

“주님은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신 분이시로다.”(시편145,8ㄱ).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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