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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7-07 조회수950 추천수14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7월 7일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Courage, daughter! Your faith has saved you.”
(Mt.9.22)
 
 
제1독서 호세아 2,16.17ㄷ-18.21-22
복음 마태오 9,18-26
 
 
긍정적인 농부와 부정적인 농부는 비가 올 때 이러한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먼저 긍정적인 농부는 “주님, 농작물에 물을 주시니 감사합니다.”라고 기도를 하고, 부정적인 농부는 이 기도를 듣고는 “무슨 소리야? 비가 계속 와서 곡식 뿌리가 썩으면 올해 풍년은 물 건너가는 거라고.” 하면서 투덜거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이 부정적인 농부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우리 주위에는 비관주의자들이 득실대므로 그들에게 전염되지 않도록 우리의 생각을 철저히 방어해야 할 것입니다.

심리학에서 ‘우리 삶은 우리를 지배하는 생각을 따라간다.’라고 말한답니다. 즉, 기쁨과 평화, 승리, 풍요로움, 행복 등이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 있으면, 그러한 긍정적인 요소들과 우리의 삶은 자석처럼 서로를 끌어들인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부정적인 일들이 내게, 또 반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일들이 나를 따라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는 어떤 생각으로 당신 앞에 오는 사람을 반기실까요? 그 답을 오늘 복음에서 정확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한 회당장이 예수님께 와서 절하며 말하지요.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딸이 죽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포기해야 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그러나 이 회당장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능력을 분명히 믿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에서는 또 다른 여인이 등장합니다. 그는 혈루증을 앓는 여자였지요. 이 여자 역시 긍정적인 마음으로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바로 이 긍정적인 생각들이 주님을 따르는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그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가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과연 어떤 말과 어떤 생각으로 무장하고 있었는지 반성하여 보았으면 합니다. 혹시 세상의 사람들처럼 부정적이고 비관적인 말과 생각으로 철저히 무장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제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과 생각을 갖추어야 합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이, 이러한 말과 생각이 주님을 움직이고 결국은 내가 원하는 것을 얻게 되는 첫 번째 길이기 때문입니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말과 생각을 하도록 합시다.




마음에 행복을 느끼는 날(‘좋은 글’ 중에서)

물을 얻기 위해 샘에 가면
샘물을 길어 올립니다.
그때 샘물만 길어 올리지 말고
지혜도 같이 길어 올리도록 하소서.

갈 곳을 가기 위해 길을 걷습니다.
그때 길의 목적지만 생각하지 말고
내 인생의 목적지도
함께 생각하게 하소서.

열매를 얻기 위해 나무에 올라갑니다.
그때 나무의 열매만 따지 말고
내 이름의 열매도 많이 얻게 하소서.

정상에 오르기 위해 산을오릅니다.
그때 산을 오르는 고통만 참지 말고
내 생활의 어려움도
함께 극복하도록 하소서

친구를 만나기 위해
찻집에서 기다립니다.
그때 친구만 기다리지 말고
내 마음이 참으로 만나고 싶은 것도
같이 기다리게 하소서.

차를 운전하기 위해
도로 표시판을 봅니다.
그때 도로의 표시판만 보지말고
내 생각의 표시판도 같이 보게 하소서.

반짝이는 별을 보기 위해 어두운
밤하늘을 봅니다.
그때별만 찾지 말고 절망 속에서도
피어나는
내 희망도 찾도록 하소서.

비가 올 것인가를 알기위해
하늘을 바라봅니다.
그때 구름만 보지말고
내 삶에도 구름이 끼고
비가 내릴 때가
있으리라는 것을 알게 하소서
 
 
 
 “If only I can touch his cloak, I shall be cured.”
(Mt.9.21)
 
 
 
Rainbow Bridge - Steve Barak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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