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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묵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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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이재복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13 조회수541 추천수3 반대(0) 신고
 

        
        
        
        "신고(身鼓) 7"
        

        하늘에 매인것은 하늘이지 땅에 실린것이 땅이듯 무거운 금을 하늘에 드려도 땅에 되돌려 주신다 가끔 하늘을 판다고 과대 광고하는 장삿꾼이 더러는 있었나 보다
        산이 높다기보다 높아서 산이라 불렀겠지 나무가 푸르지만 흙이 먼저였을것이고 낮은 곳에서 높이오른 씨앗들이 나무가 되어 계절에 순명하잖아
        들깨 심은 못자리에 새들 날아와서 흙을 다진다나 씨 뿌리거나 길쌈하지 않아도 하늘이 키우시니
        콩 심은 고랑에 비둘기 디뚱디뚱 지나고 콩이 솟아 오른다 동그란 콩이 두쪽으로 태극은 음양의 합체라나 하늘은 나 알고 있는 철학 그 위에 생명이 우선임을 가르처 주신다
        모내기 끝난 자리 심지 않은 가라지도 자라 난다 맨 처음에는 가라지들의 영토 였음을 부정 했겠지
        바람이 지나며 흔들면 우는 동경 고수의 손 놀림에 울리는 북 때려서 맞아 소리 지르는 종 나는 가슴을 호데게 맞았는지 가끔 아프다 그럴때면 서러워 운다 맞은 사유보다 피하려 했던 졸렬함이 더 슬프다

        / 레오나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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