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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와 하느님 나라의 거리는?
작성자오상선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05 조회수444 추천수4 반대(0) 신고

“너는 하느님 나라에서 멀리 있지 않다.” 

 

오늘 주님으로부터 이러한 말씀을 들은

율법학자는 얼마나 기뻤을까?

하느님 나라에 가까이 와 있는 자...

나는 하느님 나라에 얼마나 가까이 와 있을까를 생각해 본다.

 

하느님 나라는 한마디로 사랑의 나라이다.

그래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의 계명이 가장 중요한 계명이며

그 중요성을 깨달아 알고 실천하는 사람에게 

하느님 나라는 가까이 와 있다는 말씀이리라.

그도 그럴 것이

하느님은 사랑 자체이신 분이시기에

하느님의 나라에서 그분을 맞대면하기 위해서는

사랑을 통해서가 아니면 안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내가 얼마나 사랑의 사람이냐에 따라서

하느님 나라가 나에게 얼마나 가까이 있는가 결정된다.

 

나는 사랑의 사람인가?

나는 진정 하느님을 사랑하고 있는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그분을 사랑하고 있는가?

그렇지 않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심은

이러한 목표를 갖고 사랑해야 조금이라도 하느님을

사랑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말씀으로 들린다.

 

나는 이웃을 정말 사랑하고 있는가?

나처럼, 내가 나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처럼...

아니다.

하지만 그런 목표를 지니고 이웃을 사랑하려고 해야

조금이라도 이웃을 정말 사랑할 수 있지 않겠는가?

 

같은 내용을 전하고 있는 루가 복음에서는

이 이야기 다음에 곧바로 착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가 나온다.

이러한 사랑이 말이 아니라 실천이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 이 이야기는

부자 청년의 비유를 생각나게 한다.

부자 청년도 바로 이 계명을 어려서부터 충실히 지켜왔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너에게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다"고

지적하시면서

"가서 모든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고 나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그렇다!

사랑은 끝이 없다.

이만하면 되었다고 할 수가 없다.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은 끊임없이 실천해야 할

과제일 뿐이다.

그러한 가운데서 우리 또한

하느님의 나라가 우리 가까이에 와 있음을 실감하게

되리라.

 

<나에게 하느님 나라는 얼마나 가까이 있나?>

 

이 질문을 오늘의 화두로 삼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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