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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심의 묵시 ㅡ 마음의 교환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04 조회수482 추천수2 반대(0) 신고

 

기도에만 전념하고 있던 마르가리타의 영혼은 어느덧 온전히 하느님 안에 녹아버려 시간과 장소는 물론 자기 자신까지도 잊어버리고 있었다. 하느님의 영은 그녀를 붙잡고 계셔서 그녀는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듣지도 못하며 사랑의 감각만이 있을 뿐이었다.

마르가리타는 "주님은 오랫동안 나를 당신 가슴(늑골)에 기대게 하시고 그동안 놀라운 사랑과 형언할 수 없는 성심의 비밀을 알려 주셨다. 그때까지 감추었던 것을 처음으로 열어보여 의심할 여지없이 확실하게 알려 주셨다. "라고 말했다.

주님께서는 "내 마음은 모든 사람들과 특별히 너를 깊이 사랑한 나머지 더 이상 그 사랑의 불길을 내 심중에 품고만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네게 보여 주려고 하는 이 성심을 드러내어 너를 통하여 이 귀중한 보배를 사람들에게 전하고 사람들을 부요케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 중대한 계획을 성취하기 위하여 보잘것 없는 너를 선택했다. 이는 모든 것을 내가 친히 하기 위함이다."

그 다음에는 신비로운 "마음의 교환"이 이루어졌다.

"네 마음을 달라"고 요구하시는 말씀에 마르가리타가 응답하자 주님께서는 그녀의 가슴에서 마음을 꺼내어 성심 속에 넣으셨다. 그것은 타오르는 도가니 가운데서 소진되는 미분자와 같아 보였다.  그 다음에는 주님의 가슴에서 심장 모양을 가진 불길 같은 것을 꺼내어 그녀의 가슴 속에 넣어 주시고서는 "내 사랑의 귀중한 표를 보라. 작열하는 불길처럼 타오르는 내 사랑의 불꽃의 한 부분을 지금 네 가슴에 넣어 네 마음이 되게 하여 일생동안 너를 타오르게 하겠다. 이 열은 결코 꺼지는 일이 없이 고통스러울 것이다. 이 고통은 완전히 없앨 수 없다."

이것은 상상이 빚은 환상이 아닌 현실이라는 증거로써 마르가리타의 가슴에는 언제나 타는 듯한 고통이 남아 있었다. 그녀가 받은 이 '성심의 묵시'는 사실상 눈으로 주님을 뵈온 것도 아니고 귀로 그 말씀을 들은 것도 아니다. 또 그녀의 가슴에서 실제로 심장이 꺼내져서 불꽃의 심장과 교환된 것도 아니다. 모든 것은 그녀의 영혼에서 일어난 일이었고 더욱이 감각으로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닌 그 이상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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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친히 행하신

...  '마음의 교환' ... '성심의 묵시' ... 를

사람들의 자기 생각과 자기 뜻에 따라 '다른 일'에 모방해서는 안된다

그것은 '주님의 계획'을 거슬리는 것이며

인간이 자유로이 '주권' 할 수 없는 '하느님의 전능' 이다

만일 '성심의 묵시'를 다른 곳에 사용하려 한다면

미혹시키는 거짓말이고 오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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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심의 묵시 ( 마음의 교환 ) 신비"

 

 십자가에서 주님의 늑골이 열리셨다 

자신의 마음(가슴)이 그리스도의 마음(예수성심) 안으로 들어가고

그리스도의 마음(예수성심)은 자기 마음(가슴) 안으로 들어온다 

 

 

"이제는 내가 아니라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다"

(갈라디아서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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