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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27.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멸망 / 제1부[1] / 이사야서[27]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0-29 조회수363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7.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멸망(이사 18,1-20,6)

 

그의 신탁은 당신 백성 지역의 멸망과 더불어 그곳의 우상 숭배의 끝까지 언급하시고는 먼 지역으로 이어진다. 나일 강을 건너 에티오피아까지 다다른다. 아아, 에티오피아의 강 건너편 날개 달린 그 땅! 사신들을 바다로, 왕골 배에 태워 물 위로 보내는 땅! 너희 날쌘 특사들아, 가거라, 훤칠하고 말쑥한 겨레에게로. 어디에서나 두려움을 일으키는 민족, 강줄기가 여러 갈래로 뻗은 땅에 사는 강력하고 승승장구하는 겨레에게로. 이처럼 강한 에티오피아도 멸망한다나.

 

세상 주민들아, 산들 위에 깃발이 오르거든 쳐다보아라. 나팔 소리가 울리거든 들어 보아라.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햇볕에 따가운 더위처럼 수확 철 더위 때의 이슬 구름처럼 나는 내 처소에서 조용히 바라보리라. 수확하기 전 꽃철이 지나서 꽃이 포도로 여물어 갈 때 가지들은 낫으로 잘리고 덩굴들은 걷혀 뜯겨 나가리라. 그것들은 모두 산의 맹금들과 들의 맹수들에게 넘겨져 맹금들이 그 위서 여름을 나고 들의 온갖 맹수들이 그 위에서 겨울을 나리라.”

 

이렇게 에티오피아에 대해 말씀하시고는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신탁을 구체적으로 예를 드시면서 마무리하신다. 아시리아의 사르곤이 파견한 총사령관이 아스돗으로 진군해서, 필리스티아의 다섯 개 도시들 가운데 하나인 아스돗을 공격하여 그곳을 점령하던 해의 일이다. 이리하여 기원전 713년에 사르곤은 아시리아로부터 독립을 모색하던 아스돗의 임금 아주리를 폐위시킨다. 그렇지만 이곳 주민들은 아주리 대신 왕위에 앉혀진 자를 배척하고, 기원전 712년에 이집트의 보호를 받으며 아시리아를 거슬러 에돔과 모압, 유다와 함께 반아시리아 동맹을 꾀한다.

 

이때 유다 사람들도 희망에 부푼다. 그러나 다음 해에 사르곤의 타르탄이 와서 아스돗의 반란을 무참하게 진압한다. 사실 기원전 711년에 아스돗이 함락되고 3년 뒤의 일이다. 이사야는 이집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을 계속 반대해 왔는데 후에 일어난 사건들은 그가 옳았음을 드러낸다. 아무튼 그때에 주님께서 아모츠의 아들 이사야를 시켜 이렇게 이르셨다. “, 네 허리에 두른 자루옷을 풀고 네 발에서 신을 벗어라.” 그는 그렇게 하고서 알몸과 맨발로 다녔다나.

 

그 뒤에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나의 종 이사야가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에 대한 표징과 예표로서, 삼 년 동안 알몸과 맨발로 다닌 것처럼, 그렇게 아시리아 임금이 이집트 포로들과 에티오피아 유배자들을 젊은이나 늙은이나 할 것 없이, 이집트에게 수치스럽게도, 엉덩이까지 드러낸 채 알몸과 맨발로 끌고 갈 것이다. 이 상징적 행동은 말씀을 예시하고 그것이 실행에 옮겨지도록 촉진하려는 것이다. 이런 행동은 기원전 714년 주님 명령에 따라, 3년 동안 이루어진다.

 

이집트는 기원전 713년에 일어난 아스돗의 반란과 기원전 712년의 동맹을 강력하게 지원했었다. 당시 에티오피아 출신 파라오는 기원전 711년에 포위된 아스돗을 해방시키려 군대를 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이집트 자신이 아시리아에게 패배하리라는 것이다. 그러면 이집트에 모든 희망을 걸던 유다인들은 자기네 희망이었던 에티오피아와 자기네 자랑이었던 이집트 때문에 놀라 부끄러워할 것이다. 그리고 그날에 이 바닷가 팔레스티나 지중해 변의 필리스티아 주민들은 말할 것이다. ‘보라, 우리의 희망이었던 나라가 이 꼴이 되었구나. 아시리아 임금에게서 구해 달라고 도움을 청하러 그곳으로 도망쳤었는데, 이제 우리는 어떻게 난을 피한단 말인가?’” 이사야의 신탁은 당신 백성은 물론, 이집트와 에티오피아의 멸망까지 언급하고 있다.

 

이어지는 바빌론 멸망을 나타내는 바닷가 광야에 대한 신탁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28. 바빌론의 멸망(21,1-17)’이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에티오피아,왕골 배,사르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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