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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참 행복" - 2008.6.9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작성자김명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6-09 조회수500 추천수4 반대(0) 신고
(이수철 프란치스코 성 요셉 수도원 원장신부님 강론 말씀)
 
 
 
2008.6.9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열왕 상17,1-6 마태5,1-12

                                                                  
 
 
"참 행복"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진정 행복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제대로 행복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엉뚱한 곳에서 행복을 찾기에 삶이 허무하고 불만스런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결코 현세적이지 않습니다.
 
지위, 명예, 권력, 재물, 건강 등 눈에 보이는 현세적인 것들,
일시적 행복은 줄지 몰라도 참 행복은 주지 못합니다.
 
마침 오늘 복음의 소제목도 ‘참 행복’입니다.

참 행복은 영적이며 하느님께로부터 옵니다.
하느님께 희망을, 믿음을, 사랑을 두었을 때 영원한 참 행복입니다.
 
현세적 집착에서 벗어나 내적 자유를 누리며 살 수 있습니다.
 
수도자는 물론 진정 믿는 자들이 추구하는 참 행복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슬퍼하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온유한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자비로운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소위 진복팔단의 참 행복을 사는 이들이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하느님이,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삶을 살 때 하느님을 만나 참 행복이요,
또 하느님을 만나야 이런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진정 하느님 앞에 깨어 살아있는, 순수한 사람들입니다.
인도의 힌두 성자 간디가,
그리고 많은 성인들이 추구했던 참 행복의 삶입니다.

우리 수도자들이 끊임없이 바치는 성무일도 시편의 영성 역시
참 행복의 영성과 일치합니다.
 
끊임없이 하느님을 찾아 시편을 노래할 때
저절로 형성되는 참 행복의 영성에 삶이요,
이는 우리 수도자들이 지향하는 목표이기도 합니다.
참 행복한 사람들, 하느님만을 찾는 영적 사람들입니다.
 
하느님 친히 이들의 보호자가 되어 주시며
당신 피조물을 통해서도 도와주십니다.
 
1독서 열왕기 상에 나오는 엘리야가 바로 참 행복한 사람의 모범입니다.
‘까마귀들이 그에게 아침에도 빵과 고기를 날라 왔고,
저녁에도 빵과 고기를 날라 왔다. 그리고 그는 시내에서 물을 마셨다.’

묘사에서 보다시피
주위의 모든 피조물이 하느님의 도구가 되어
하느님의 사람, 엘리야를 돕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므로
하느님의 온전한 보호를 받는 참 행복한 사람 엘리야입니다.
 
오늘도 이 거룩한 미사를 통해
주님은 우리 모두에게 참 행복을 살 수 있는 은총을 주십니다.
 
“주님께 아룁니다.
 ‘당신은 저의 주님, 저의 행복 당신밖에 없습니다.”(시편16,2).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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