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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9 연중 제33주간 토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18 조회수184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그 두 예언자는 땅의 주민들을 괴롭혔습니다.>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11,4-12
나 요한에게 이런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여기 나의 두 증인이 있다.”
4 그들은 땅의 주님 앞에 서 있는 두 올리브 나무이며 두 등잔대입니다.
5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들의 입에서 불이 나와 그 원수들을 삼켜 버립니다.
누가 그들을 해치려고 하면, 그는 반드시 이렇게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6 그들은 자기들이 예언하는 동안 비가 내리지 않게
하늘을 닫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물을 피로 변하게 하고,
원할 때마다 온갖 재앙으로 이 땅을 치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7 그러나 그들이 증언을 끝내면,
지하에서 올라오는 짐승이 그들과 싸워 이기고서는 그들을 죽일 것입니다.
8 그들의 주검은 그 큰 도성의 한길에 내버려질 것입니다.
그 도성은 영적으로 소돔이라고도 하고 이집트라고도 하는데,
그곳에서 그들의 주님도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9 모든 백성과 종족과 언어와 민족에 속한 사람들이
사흘 반 동안 그들의 주검을 바라보면서,
무덤에 묻히지 못하게 할 것입니다.
10 땅의 주민들은 죽은 그들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서로 선물을 보낼 것입니다.
그 두 예언자가 땅의 주민들을 괴롭혔기 때문입니다.
11 그러나 사흘 반이 지난 뒤에 하느님에게서 생명의 숨이 나와 그들에게 들어가니,
그들이 제 발로 일어섰습니다.
그들을 쳐다본 사람들은 큰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12 그 두 예언자는 하늘에서부터,
이리 올라오너라.” 하고 외치는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원수들이 쳐다보고 있는 가운데,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주해

4

즈가 4.3.14 참조.

 

7

13장에서 다시 언급될 것이다. 짐승의 짧은 기간 동안의 승리는 이미 다니 7.21에 언급되어 있다. “내가 보니, 그뿔은 거룩한 백성을 쳐서 정복했다.”

 

8

묵시록의 다른 구절에서는 항상 상징적으로 바빌론, 곧 로마를 가리킨다. 그러나 여기서는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다는 명확한 암시를 보아 예루살렘을 가리킨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이 도시는 정신적으로 소돔과 이집트라고 불린다. 구약성서에서 여러번 소돔은 대표적인 방탕한 도시로, 이집트는 하느님의 백성을 증오하고 우상의 힘이 통치하는 곳으로 묘사된다.

 

11

두 증인은 죽고 사흘 반 만에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생명의 숨결()에 의해 살아난다. 3년 반 동안 예언을 했고, 3일 반 동안 죽어서 수치를 당했다. 결국 예언하는 동안 수치를 당했다고 할 수 있다. 이 구절은 아마도 에제 37,5-10마른 뼈현시에서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나는 분부하신 대로 말씀을 전했다 숨이 불어 왔다.그러자 모두들 살아나 제 발로 일어서서 크나큰 무리를 이루었다. 묵시록 저자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속한 마른 뼈 현시의 용어를 여기서 사용하는 것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부활과 연계되어 있음을 상기시킨다.

 

12

엘리야 승천기의 영향을 받은 두 증인의 승천은 신약성서의 승천 전승들이 전해주듯이 예수의 현양. 승천이 지닌 모든 특징들을 가지고 있다.

 

 

 

 

 

 

 

복음

<하느님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0,27-40
그때에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가이 몇 사람이
예수님께 다가와 물었다.
28 “스승님, 모세는 어떤 사람의 형제가 자식 없이아내를 남기고 죽으면,
그 사람이 죽은 이의 아내를 맞아들여
형제의 후사를 일으켜 주어야 한다.’
저희를 위하여 기록해 놓았습니다.

 

29 그런데 일곱 형제가 있었습니다.
맏이가 아내를 맞아들였는데 자식 없이 죽었습니다.
30 그래서 둘째가, 31 그다음에는 셋째가 그 여자를 맞아들였습니다.
그렇게 일곱이 모두 자식을 남기지 못하고 죽었습니다.
32 마침내 그 부인도 죽었습니다.
33 그러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그들 가운데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일곱이 다 그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으니 말입니다.”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세상 사람들은 장가도 들고 시집도 간다.
35 그러나 저세상에 참여하고
또 죽은 이들의 부활에 참여할 자격이 있다고 판단받는 이들은
더 이상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을 것이다.
36 천사들과 같아져서 더 이상 죽는 일도 없다.
그들은 또한 부활에 동참하여 하느님의 자녀가 된다.
37 그리고 죽은 이들이 되살아난다는 사실은,
모세도 떨기나무 대목에서 주님은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는 말로 이미 밝혀 주었다.

 

38 그분은 죽은 이들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이들의 하느님이시다.
사실 하느님께는 모든 사람이 살아 있는 것이다.”
39 그러자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스승님, 잘 말씀하셨습니다.” 하였다.
40 사람들은 감히 그분께 더 이상 묻지 못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27

부활논쟁

20,27-40은 마르 12,18-27을 비교적 충실히 옮겨쓴 것인데, 34-36,38-40절에 루카가 가필한 흔적이 돋보인다. 역시 마르코의 풀이를 참고할 것이다.

 

34

34-36절은 여러분이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게 아닙니까? 사실 사람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때에는 장가가는 일도 없고 시집가는 일도 없으며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습니다”(마르 12,34-35)를 루카가 확장한 것이다.

 

38

38-40절은 마르코에 없으니 루카의 가필이다. “사실 모두 하느님에게 삽니다를 의역하여 사실 모두 하느님으로 말미암아 삽니다라 했다. 약간 달리 사실 모두 하느님을 위해서 삽니다라고 의역할 수도 있다.

 

39

39절은 마르 12,32를 옮긴 것이다. 그 뜻인즉, 부활을 믿는 바리사이계 율사들이 예수님의 부활관에 찬동했다는 것이다.

 

40

40절은 마르 12,34를 옮긴 것이다. 그 뜻인즉, 부활을 부정하는 사두가이들이 예수께 압도되었다는 것이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 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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