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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41. 아시리아의 유다 침공 / 제1부[1] / 이사야서[41]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2-11-20 조회수237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41. 아시리아의 유다 침공(이사 36,1-22)

 

이 부분은 예루살렘에 대한 아시리아 임금 산헤립의 위협 부분이다(2열왕 18,13-37 참조). 히즈키야 임금 제십사년에, 산헤립이 유다의 모든 요새 성읍으로 올라와서 그곳들을 점령하였다. 그는 라키스에서 궁내의 고위직인 랍 사케에게 많은 병력을 주어, 예루살렘으로 히즈키야 임금에게 보냈다. 그곳은 해변에 있는 가자와 예루살렘을 잇는 길 중간에 있는 성읍으로,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45킬로미터 지점에 위치하여 당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도시였다. 그는 마전장이 밭에 이르는 길가 윗저수지의 수로 곁에 주둔하였다. 그러자 힐키야의 아들 엘야킴 궁내 대신과 세브나 서기관,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 기록관의 세 사람이 그에게 마주 나갔다.

 

랍 사케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히즈키야에게 전하라. 아시리아 임금님께서 말씀하신다. ‘네가 무엇을 믿어 자신만한가? 너는 전쟁 계획과 능력이 고작 말뿐이라고 생각하느냐? 너는 저 부러진 갈대 지팡이에 지나지 않는 이집트를 믿는다만, 그것에 몸을 기대는 이마다 손바닥만 찔리게 된다. 그리고 너는 나에게 우리는 주 우리 하느님을 믿소.하고 말한다. 그러나 그분은 히즈키야가 그의 산당들과 제단들을 치워 버리고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에게 너희는 이 제단 앞에서만 경배드려라.하고 말한 그런 하느님이 아니더냐?’ , 나의 주군과 내기를 해 보아라. 바로 주님께서 나에게 저 땅으로 공격해 올라가서 그곳을 멸망시켜라.’ 하고 분부하셨다.”

 

그러자 엘야킴과 세브나와 요아가 랍 사케에게 말하였다. “저희가 아람 말을 알아들으니, 제발 이 종들에게 아람 말로 말씀해 주십시오. 성벽 위에 있는 백성이 듣고 있으니, 저희에게 유다 말로는 말씀하지 말아 주십시오.” 그러나 랍 사케는 대답하였다. “나의 주군께서 너희 주군과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와 함께 제 똥을 먹고 제 오줌을 마셔야 할 저 성벽 위에 앉아 있는 자들에게도 이 말을 하라고 보내신 것이 아니겠느냐?” 이어 랍 사케는 일어서서 대왕이신 아시리아 임금님 말씀을 들어라. 이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라고 유다 말로 크게 외쳤다.

 

너희는 히즈키야에게 속지 마라. 아시리아의 임금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에게로 나와라. 그러면 너희는 저마다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따 먹고, 제 저수 동굴에서 물을 마시게 될 것이다. 내가 와 너희를 너희 땅과 다름없는 땅으로, 곧 곡식과 새 포도주의 땅, 포도밭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히즈키야가 주님께서 우리를 구해 내신다.하면서, 너희를 부추기는 일이 없게 하여라. 하맛과 아르팟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스파르와임의 신들은 어디에 있느냐? 그들이 사마리아를 나에게서 구했더냐? 이 나라들의 모든 신 가운데 누가 자기 나라를 내 손에서 구해 낸 적이 있기에, 주님이 예루살렘을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다는 말이냐?’”

 

여기서 하맛은 시리아 중부에서 가장 중요한 도시로. 기원전 720년에 시리아의 다른 도시들과 함께 아시리아에 대항하는 동맹을 맺었다가, 사르곤 2세에게 정복되어 아시리아 제국에 합병되었다. 그리고 아르팟은 시리아의 북부 도시로서 이미 기원전 740년경 티글랏 필에세르 3세에게 2년간의 포위 공격 끝에 함락되었지만, 기원전 720년의 동맹에 가담하였다가 다른 도시들과 운명을 같이하였다. 또한 북 이스라엘의 사마리아는 기원전 722년에 3년간의 포위 공격 끝에 아시리아에 함락된다. 그러나 그들은 침묵을 지킨 채 그에게 답하지 않았다. “그에게 대답하지 마라.” 한 임금의 명령 때문이었다. 힐키야의 아들 엘야킴 궁내 대신과 세브나와 아삽의 아들 요아 역사 기록관은 찢어진 옷을 입은 채 히즈키야에게 와 랍 사케의 말을 전하였다.

 

이에 히즈키야 임금은 그들의 말을 듣자 제 옷을 찢고 자루옷을 두르고서는, 주님의 집으로 들어갔다.[계속]

 

[참조] : 이어서 ‘42. 히즈키야가 이사야에게 문의하다(37,1-20)’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랍 사케,마전장이 밭,세브나 서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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