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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1월18일 야곱의 우물- 마르3,1-6/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작성자권수현 쪽지 캡슐 작성일2012-01-18 조회수448 추천수2 반대(0) 신고
류해욱 신부와 함께하는 수요묵상

그때에 1예수님께서 다시 회당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2사람들은 예수님을 고발하려고, 그분께서 안식일에 그 사람을 고쳐 주시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3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라.” 하시고, 4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목숨을 구하는 것이 합당하냐? 죽이는 것이 합당하냐?” 그러나 그들은 입을 열지 않았다.

5그분께서는 노기를 띠시고 그들을 둘러보셨다. 그리고 그들의 마음이 완고한 것을 몹시 슬퍼하시면서 그 사람에게,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가 손을 뻗자 그 손이 다시 성하여졌다. 6바리사이들은 나가서 곧바로 헤로데 당원들과 더불어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 모의를 하였다.
 
 
 
 
오늘 복음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치유해 주시는 대목입니다. 성 이냐시오는 관상을 하기 위해 늘 구체적인 장면을 떠올려 보라고 합니다.
장면은 회당입니다. 회당 한쪽 구석에 손이 오그라든 사람이 있고 예수님의 행동을 예의주시하는 여러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은 안식일에 예수님께서 그를 고쳐주시는지를 지켜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다 아십니다.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먼저 사람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안식일에 좋은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남을 해치는 일을 하는 것이 합당하냐?”


예수님의 노기 띤 마음을 헤아리십시오. 당신이 하시는 일, 사람들을 치유해 주시는 일 자체보다 안식일에 일하는 것에 대해 트집을 잡아 고발하여 남을 해치려는 사람들의 마음에 대한 지적입니다. 그들의 완고한 마음에 대해 슬퍼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그분의 행동을 바라보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손을 뻗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 손이 다시 성해졌습니다. 치유가 일어난 것입니다. 그 치유 기적을 본 사람들, 바리사이들의 행동을 보십시오. 그들은 한 사람의 치유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도 없고 다만 예수님을 어떻게 없앨까를 모의합니다. 우리 삶에서 바리사이들과 같은 행동을 한 적은 없는지 반성하며 예수님의 슬픈 마음에 깊이 머무르십시오.

 

류해욱 신부(예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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