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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문명과 생각들
작성자김열우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8 조회수408 추천수3 반대(0) 신고

문명과 생각

천연의 자연은 인간의 문명을 타지않은 하느님의 창조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인간은 이 천연의 자연들을 생활하기에 편리하도록 재창조(가공, 제조)할 지혜와 자유의지를 하느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불을 발견하고, 문자를 발명하였고, 온 세계를 하나로 묶는 컴퓨터를 발명하여 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온 세계, 방방곡곡에서 시시각각 더 편리하고, 더 유익한 생활을 위하여 문명을 창안하여 냅니다.

 

선악과를 바라보며,

바벨탑을 만들며,

고대의 인간들이 꿈꾸었던 것들도 바로,

더 편리하고, 더 좋은 세상을 만들려는 문명에 대한 동경이었을 것입니다.

 

이렇듯, 인간들의 이기적이거나, 문명에 대한 짧은 안목은 결국 재앙으로 이어주는 문명을 만들기도 하였습니다.

똑 같은 물과 풀을 먹고, 소는 우유를, 뱀은 독을 만들어 냅니다.

 

하느님께서 아름다운 세상을 지으시어, 사람들이 마음껏 가공하거나, 제조할 자원들을 제공하시고, 지혜나 자유의지를 주신 것은 좋은 것을 생각하며, 선을 이루어 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도록, 하느님의 창조(제조)의 대열에 끼워주신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순천은 흥하고, 역천은 망합니다.

순천은 창조주를 생각하고, 그 법과 규칙을 준수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법칙은 물은 낮은 곳으로 흐르도록 정하셨습니다.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그 방향을 바꾸려 든다면 역천이며, 전혀 불가능한 것을 꿈꾸는 무모한 짓이 될 뿐입니다.

하느님의 법칙은 발로 땅을 딛고, 머리는 하늘을 향하도록 정하셨습니다.

나무가 뿌리를 하늘로 향하고, 가지가 땅속에 묻히려 든다면, 그것은 역천이며, 당장 말라 죽고 맙니다.

 

하느님을 모독하던 팔레스틴의 천하장사 골리앗을 의분의 물맷돌 하나로 쓰러뜨렸던 다윗이 어느날, 병력을 계수하였습니다.

하느님 중심의 믿음이 인간중심의 지혜나 계산으로 바뀌었던 것입니다.

이 일로 하느님은 재앙을 내리시어 수 만 명의 인명을 잃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많게도, 적게도 하시며, 흙으로 사람을 빚으시기도, 죽은 사람을 다시 살리시기도 하십니다.

 

항상 좋은 생각-

하느님을 주인으로 섬기며,

하느님의 계획과 그 뜻을 받들어 이루고, 벗어나지 않을 좋은 생각을 품고,

주신 것들을 선용하여, 좋은 것들을 더 풍성하게 열매 맺기 위해 충성을 다하며,

겸손과 감사하는 마음이 바로 순천이 되며, 생명과 복이 됩니다.

 

인간이 만드는 문명이 복을 끼치기도, 재앙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순천의 마음이나, 역천의 마음 때문입니다.

2008년 5월 18일 오후 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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