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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희망의 빛
작성자김용대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8 조회수501 추천수2 반대(0) 신고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라"(마태오 28:19).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이다. 미국의 환경보호자이자 태양에너지 전문가인 데니스 헤이즈(Denis Hayes, 1944-)는 <희망의 빛(Ray of Hope)>이라는 책을 썼다. "희망의 빛"은 태양을 의미하며 빛, 열, 에너지의 세 방법으로 우리들에게 축복을 내려 주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삼위일체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미지로 우리들에게 이바지하고 있다. 태양의 빛은 말씀의 힘으로 우리를 창조하신 성부의 이미지이고("빛이 생겨라."하시자 빛이 생겼다), 태양의 열은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성자의 이미지이고, 태양의 에너지는 영광의 힘으로 우리를 정화시킨 성령의 이미지이다. 간단히 요약하면 태양은 세 축복 즉 빛(성부), 열(성자), 에너지(성령)의 삼위일체의 세 사람의 이미지이다. 그러나 태양은 하나뿐이다.
 
 3세기의 교부 알렉산드리아의 크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오, 놀라운 신비여! 우주에는 한 아버지, 한 로고스(말씀) 그리고 한 성령만 계시며 어디에서나 한 분으로 계시고 꼭 같은 분이시다. 또 한 동정녀가 어머니가 되셨다. 그래서 나는 그 어머니를 '교회'라고 부르고 싶다."
 
니체아 신경에서도 삼위일체를 잘 설명하고 있다. 
"전능하신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또한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하느님의 외아들(only begotten from the Father), 
영원으로부터 성부에게서 나신 분(from the substance of the Father)을 믿나이다.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 빛에서 나신 빛,
참 하느님(true God)으로부터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begotten, not made)
성부와 한 본체로서(of one substance with the Father) 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믿나이다.
.......
.......
 
알렉산드리아의 오레겐(Oregen of Alexandria, 185-254)은 다음과 같이 기도하였다.
"주 예수님, 당신의 손으로 우리들의 눈을 가려주소서. 그러면 우리들은 보이는 대로 보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될 것이옵니다. 오늘을 생각하지 않고 미래만 걱정하는 우리들의 눈을 열어 주시어. 마음의 눈을 뜨게 해주시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즉 성령 안에서 하느님을 볼 수 있게 해주시어, 주님의 영광과 권능이 영원히 우리들 안에 머물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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