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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체조배] '네.'라고 대답하신 마리아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12 조회수476 추천수2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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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라고 대답하신 마리아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진 지 여섯 달이 되었을 때에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갈릴래아 지방 나사렛이라는 동네로 보내시어 다윗 가문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을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은총을 가득히 받은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하고 인사하였다.

마리아는 몹시 당황하여 도대체 그 인사말이 무슨 뜻일까 하고 곰곰히 생각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다시 '두려워 하지 말아라, 마리아. 너는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 이제 아기를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 아기는 위대한 분이 되어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의 아들이라 불릴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는 그에게 조상 다윗의 왕위를 주시어 야곱의 후손을 영원히 다스리는 왕이 되겠고 그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하고 일러주었다.

이말을 듣고 마리아가 '이 몸은 처녀입니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자 천사는 이렇게 대답하였다. '성령이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감싸주실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나실 그 거룩한 아기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부르게 될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아기를 낳지 못하는 여자라고들 하였지만 그 늙은 나이에도 아기를 가진 지가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

이 말을 들은 마리아는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루가 1,26-38)



말씀 묵상

사랑하는 자녀들아, 하느님께서는 갈릴래아 나자렛 마을, 한 이름 없는 처녀였던 나를 메시아의 어머니로 선택하였다. 나에게는 전혀 그럴 만한 자격한 없음을 알고 있었기에 그저 혼란스러울 뿐이었다.

그러나 나는 '기뻐하여라. 주께서 너와 함께하신다.'는 천사의 인사말이나, 남자를 모르는 나에게 '아기를 가져 아들을 낳을 터이니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는 천사의 지시가 황당하다고 따지거나 부정하지 않았고, 또 미심쩍은 부분을 거짓으로 알아들은 체도 하지 않았으며 다만 나의 무력함을 그대로 드러내었다.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조심스럽게 묻자 천사는 나에게 내가 알아들을 수 있는 표징을 일러주었다. 아기를 못 낳는 여자로 늙어버린 사촌 엘리사벳이 아기를 가져 벌써 여섯 달이나 되었노라고....

나는 천사의 설명에 아무런 의심을 하지 않았고, 내 미래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사실 처녀가 아기를 낳는다는 것은 돌에 맞아 죽어야 할 만큼 엄청난 죄악이었다. 더구나 그때 나는 요셉과 이미 약혼한 사이였다. 그러나 나는 내가 돌에 맞아 죽을지 모른다는 것도, 죄녀로 낙인찍힐 것이라는 것도, 요셉에게 파혼당하리라는 엄연한 현실도 두렵지 않았다. 그것은 하느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믿음이 나를 사로잡고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하느님 앞에 누구인지 분명하게 알고 있었다. 나는 그분의 여종에 불과했다. 하느님과 인간과의 관계에서 인간이 '하느님의 종'이 된다는 것은 곧 하느님 안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진다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나는 무엇이나 하느님께서 뜻하신 그대로 내게 이뤄지기를 바랄 수 있었던 것이다.
나는 나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그리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믿었기에 나 자신을 온전히 그분께 맡길 수가 있었다.

하느님께 대한 사랑이 클수록 일상의 크고 작은 어려움이나 시련들 안에서 하느님께서 어떻게 일하시는지 볼 수 있으며, 그 분께서 내 안에서 자유롭게 활동하시도록 온전히 내어드릴 수 있게 된다. 그분께서 하시는 일이라면 나의 선을 위한 것이며, 또 그분이 하시는 일은 불가능이 없음을 믿기 때문이다.

물론 나는 세례로써 내 아들 예수 안에 다시 태어나 하느님의 아들, 딸로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이 결코 순탄하지는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너희가 어렵고 힘들다고 여겨질 때 헤로데의 칼날을 피해 이집트로 피난을 가야 했고, 성전에서 아들 예수를 잃어버리고 찾아 헤매야 했으며, 내 사랑하는 아들이 십자가에 처형되는 것을 지켜보며 엄청난 고통을 참아받아야 했던 나의 고통을 생각하고 그런 중에도 하느님께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나의 믿음을 생각하여라. 또한 삶의 고통스러운 순간이나 신앙의 어두운 상황에 놓여진다 해도 내가 언제나 너희를 위해 주님께 전구하고 있음을 믿고 희망을 잃지 말아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와 내 아들의 사랑을 믿어라.
우리는 잠시도 너희를 잊지 않고 있다
.

(출처: 성체조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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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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