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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아파테이아' <와> '테올로기케' [5월 성월]
작성자장이수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6 조회수248 추천수3 반대(0) 신고
 마사다 유적지에서 내려다 본 주변의 황량한 광야의 모습.
 
 
 
[ 아파테이아 (그리스 어) apatheia ]  <철학> 정념()이나 외계의 자극에 흔들리지 않는 초연한 마음의 경지.
 
아파테이아는 오늘날의 동양적 사유방식에 의하면 ''''평정심'''' 또는 ''''부동심''''을 말한다.
아파테이아에 이르기 위해서는 욕망이나 욕구를 억제하고 극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외면세계에 치우치거나 집착하지 않고 그 허망함을 깨달아 마음의 평정함을 얻는 것이다.
자신의 육정에서 나오는 온갖 잡념과 그 망상들을 완전히 타파하는 경지이다.
 
이러한 경지는 순수하고(깨끗한) 평온한 내면의 마음에서 나온다. <불가에서는 이를 청정심이라고 한다>
청정심은 육정의 성에너지가 없으며 맑고 밝은 은백색의 빛 (영혼의 빛)으로 현존한다. <유대 신비주의 카발라>
 
이 ''''영혼의 빛''''이 채워지면 의식적인 각성(조명, 성찰)이 일어나고 마음의 아파테이아 (내적자유)에 이른다.
아파테이아에 이르면 하느님의 품 안에 이르게 된다. 그리하여 망상과 잡념으로부터 벗어나 욕망에 초연해 진다.
 
아파테이아의 수행의 경지에서 사물의 현상을 ''''지혜의 눈''''으로 꿰뚫어 보고 (통찰) 관상을 시작해야 한다.
깨끗하고 정념이 없는 순수한 마음의 경지 (아파테이아)에서 초연한 하느님의 품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아파테이아는 스토아 학파의 최고의 선이다.
이에비해 에피쿠로스 학파는 "쾌락이 유일한 선"이라고 하였다.
그러나 절제를 통한 ''''참된 쾌락''''(아타락시아)을 추구한다.
 
따라서 ''''아파테이아''''는 고요한 마음의 경지, ''''아타락시아''''는 깨어있는 참된 기쁨의 경지를 역설한다.
이 둘(이성과 감각)의 통합과 조화로 삶의 진실함과 덕(사랑)의 실천으로 이끌어 낼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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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올로기케 ]  - 교부들의 가르침, 폰투스의 에바그리우스
 
 
내면의 집착과 충동으로부터
마음의 평정한(부동심) 깨끗한 눈 [ 영지(靈智) ] 으로 하느님을 뵈옵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아들이 아버지께서 주신 모든 이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도록 아들에게 모든 사람에 대한 권한을 주셨습니다. 아버지께서 세상에서 뽑으시어 저에게 주신 이 사람들에게 저는 아버지의 이름을 드러냈습니다. 이들은 아버지의 사람들이었는데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아버지의 말씀을 지켰습니다. 이제 이들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모든 것이 아버지에게서 왔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말씀을 제가 이들에게 주고, 이들은 또 그것을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음의 깨끗한 눈'''' 영지(靈智) ...
아버지를 알고 아버지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청정한 영혼''''을 말하는 것이다.
 
깨끗한 마음을 지니지 않고서는 하느님을 뵐 수 없다. <진복팔단, 예수님의 산상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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