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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 영근 신부님의 복음 묵상
작성자박영희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18 조회수915 추천수1 반대(0) 신고

230218. 연중 제6주간 토요일.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마르 9,7)
 

“예수님께서~ 제자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새하얗게 빛났다.”(마르 9,3)
 
예수님께서는 당신 안에 숨기고 계시는 하느님의 속성을 드러내셨습니다. 곧 그리스도의 신성이 드러났습니다. 이를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온전히 충만한 신성이 육신의 형태로 그리스도 안에서 머무르고 있습니다.”(골로 2,9)
 
이처럼, 장차 우리도 예수님처럼 아름답게 변모하게 될 것입니다. 곧 언젠가 우리 안에 숨겨진 신성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우리의 비천한 몸은 당신의 영광스러운 몸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시켜주실 것입니다.”(필립 3,21)

이 얼마나 우리는 놀라운 존귀한 존재인가?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을 모실 ‘초막’을 지어야 할 일입니다. 베드로가 산 위에다 짓고자 했던 그 ‘초막’을 우리가 살아가는 이 삶의 현장 안에서 지어야 할 일입니다.
 
그렇다면, 초막은 무엇으로 지어지는가? 그것은 바로 ‘말씀’입니다. 곧 말씀으로 초막은 지어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는 그분의 말씀을 듣는 일이 벌어집니다. 그분께서는 말씀을 선포하십니다. 오늘도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마르 9,7)
 
이는 예수님의 신원을 알려주실 뿐만 아니라, 제자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 지를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그분의 말씀을 ‘듣는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의 사랑에 따라 산다는 것은 바로 그분의 말씀을 ‘듣는 것’이요, 말씀의 순종으로 우리의 몸이 예수님의 몸으로 변모되는 일입니다.
 
이를 사도 바오로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여러분도 그분 안에서 충만하게 되었습니다.”(콜로 2,10)

그리하여 우리는 거룩한 그리스도의 신성에 참여하게 될 것입니다. 곧 하느님이신 그리스도의 신성이 우리에게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하느님이 되는 영광의 관을 쓰게 될 것입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요!!
 
오늘도 우리는 자신의 모습이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답게 변화되기를 꿈꾸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지금 나의 모습은 1년 혹은 2년 전의 나의 모습과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아름답고 거룩하게 변모되어 있는가요? 아니면 추하고 속되게 변모되어 있는가요?
 
오늘 하늘에서 한 말씀이 들려옵니다. ‘거룩해지려거든 그의 말을 들어라!!’
 
그렇습니다. 오늘 진정 거룩하게 변모되기를 바란다면, 그분의 말씀을 들어야 할 일입니다. 그분의 말씀을 믿고 순명해야 할 일입니다. 아멘.
 
 
   오늘의 말·샘기도(기도나눔터)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마르 9,7)

주님!
말씀의 권능으로 저를 덮으소서.
구름 속에서 울려오는 당신 음성으로 저를 덮으소서.
제 자신이 말씀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요 장소가 되게 하소서.
저의 비천한 몸을 영광스런 모습으로 변화시키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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