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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12. 레캅인들의 교훈 / 이스라엘을 위한 구원의 신탁[2] / 예레미야서[42]
작성자박윤식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18 조회수340 추천수1 반대(0) 신고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2. 레캅인들의 교훈(예레 35,1-19)

 

요시야의 아들이 다스리던 때에, 주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내리신 레캅인들의 교훈에 대한 말씀이다. “레캅 집안에 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을 주님 집으로 데리고 가 포도주를 마시게 하여라.” 이 부분은 예레미야와 레캅인 사이의 대화이다. 이스라엘인들은 주님 가르침을 파렴치하게 버린 반면, 레캅인들은 조상 전통을 충실히 지킨다. 그래서 레캅인들은 유목민 조상들과 사막에 살던 지파들이 잘 보전해, 온 이스라엘 종교의 이상을 열성적으로 구현하고 수호하였다.

 

그래서 나는 하바친야의 손자이며 예레미야의 아들인 야아잔야와 그의 형제들과 그의 모든 아들과 온 레캅 집안 사람들을 이곳에 데려다가, 주님의 집에 있는 방으로 정중히 인도하였다. 그 방은 하느님의 사람 익달야의 아들인 하란의 아들들이 쓰고 있었는데, 그 옆은 대신들의 방이었고 그 밑은 살룸의 아들이며 문지기인 마아세야의 방이었다. 그때 내가 레캅 집안 사람들에게 포도주가 가득 담긴 술 단지와 잔들을 내놓고, 그들에게 포도주를 마시라고 권하였다.

 

그러자 그들은 말하였다. “우리는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우리 조상 레캅의 아들께서 우리에게, ‘너희 대대로 영원히 포도주를 마시지 마라.’ 하고 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또 집도 짓지 말고 씨앗도 뿌리지 말며 포도밭을 가꾸거나 갖지도 말고, 대신 평생 천막에서 지내라. 그래야 너희가 나그네로 사는 여기에서 오래 살 수가 있을 것이다.’ 하고 이르셨습니다.”

 

그들의 말은 계속된다. “우리는 우리 조상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 자신과 아내와 아들딸들이 평생 포도주를 마시지 않습니다. 또한 살림집도 짓지 않고, 포도원과 밭과 씨앗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는 천막에서 지내며, 조상 여호나답께서 우리에게 명령하신 모든 말씀에 순종하고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바빌론 임금 네부카드네자르가 이 나라를 쳐 올라왔을 때, 칼데아 군대와 아람 군대를 피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때에 주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 “너는 유다 사람들과 예루살렘 주민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끝내 교훈을 받아들이지도 않고, 내 말을 듣지도 않을 작정이냐? 주님 말씀이다.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이 그의 자손들에게 포도주를 마시지 말라 명령했는데, 그들은 이를 잘 지켜 이날까지 포도주를 마시지 않았다. 참으로 그들은 자기네 조상들의 명령에 순종했던 것이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잇달아 나의 종인 예언자들을 모두 보내면서, 다른 신들을 섬기러 그것들을 좇아가지 말라고 일렀다. 그래야 너희 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 수 있으리라고 하였으나, 너희는 나에게 순종하지도 않았다. 레캅의 자손들은 자기네 조상들이 내린 명령을 지켰지만, 이 백성은 나에게 순종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나는 이제 그들을 거슬러 선고한 온갖 재앙을 내린다. 이는 그들이 순종하지 않았고, 내가 그들을 불렀지만 대답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고 나서 예레미야는 레캅 집안에게 말하였다.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너희의 조상 여호나답의 명에 순종하고 그의 모든 명령을 지켰으며, 그가 명한 모든 것을 그대로 실천하였다. 그러므로 만군의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레캅의 아들 여호나답에게서 언제나 내 앞에 서 있을 자들이 끊어지지 않을 것이다.’”

 

바룩에게 받아쓰게 한 예레미야의 첫 신탁들 이다.[계속]

 

[참조] : 이어서 ‘13. 두루마리(36,1-32)’가 소개될 예정입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태그 요시야,레캅인,포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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