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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 연중 제7주간 월요일...독서,복음(주해)
작성자김대군 쪽지 캡슐 작성일2023-02-19 조회수359 추천수1 반대(0) 신고

1독서

<지혜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다.>
집회서의 시작입니다. 1,1-10
1 모든 지혜는 주님에게서 오고 영원히 주님과 함께 있다.
2 누가 바다의 모래와 빗방울과 영원의 날들을 셀 수 있으랴?
3 누가 하늘의 높이와 땅의 넓이를, 심연과 지혜를 헤아릴 수 있으랴?
4 지혜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고
명철한 지각도 영원으로부터 창조되었다.
5 지혜의 근원은 하늘에 계시는 하느님의 말씀이며 지혜의 길은 영원한 계명이다.
6 지혜의 뿌리가 누구에게 계시되었으며 지혜의 놀라운 업적을 누가 알았느냐?
7 지혜의 슬기가 누구에게 나타났으며 지혜의 풍부한 경험을 누가 이해하였느냐?

 

8 지극히 경외해야 할 지혜로운 이 한 분 계시니 당신의 옥좌에 앉으신 분이시다.
9 주님께서는 지혜를 만드시고 알아보며 헤아리실 뿐 아니라
그것을 당신의 모든 일에,
10 모든 피조물에게 후한 마음으로 쏟아부으셨으며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선물로 주셨다.
주님의 사랑은 영광스러운 지혜이며
그분께서는 당신을 보여 주실 이들에게 지혜를 베푸시어
당신을 알아보게 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 지혜는 다른 모든 것에 앞서 창조되었다.

 

 

 

 

 

 

 

 

 

 

 

 

복음

<주님,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4-29
그때에 예수님과 제자들이 산에서 내려와
14 다른 제자들에게 가서 보니,
그 제자들이 군중에게 둘러싸여 율법 학자들과 논쟁하고 있었다.
15 마침 군중이 모두 예수님을 보고는 몹시 놀라며 달려와 인사하였다.
1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저들과 무슨 논쟁을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17 군중 가운데 한 사람이 대답하였다.
스승님, 벙어리 영이 들린 제 아들을 스승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18 어디에서건 그 영이 아이를 사로잡기만 하면 거꾸러뜨립니다.
그러면 아이는 거품을 흘리고 이를 갈며 몸이 뻣뻣해집니다.
그래서 스승님의 제자들에게 저 영을 쫓아내 달라고 하였지만,
그들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 믿음이 없는 세대야! 내가 언제까지 너희 곁에 있어야 하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를 참아 주어야 한다는 말이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하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20 그래서 사람들이 아이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그 영은 예수님을 보자 곧바로 아이를 뒤흔들어 댔다.
아이는 땅에 쓰러져 거품을 흘리며 뒹굴었다.
21 예수님께서 그 아버지에게,
아이가 이렇게 된 지 얼마나 되었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가 대답하였다. “어릴 적부터입니다.
22 저 영이 자주 아이를 죽이려고 불 속으로도, 물속으로도 내던졌습니다.
이제 하실 수 있으면 저희를 가엾이 여겨 도와주십시오.”

 

23 예수님께서 그에게 “‘하실 수 있으면이 무슨 말이냐?
믿는 이에게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하고 말씀하시자,
24 아이 아버지가 곧바로,
저는 믿습니다. 믿음이 없는 저를 도와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25 예수님께서는 군중이 떼를 지어 달려드는 것을 보시고
더러운 영을 꾸짖으며 말씀하셨다.
벙어리, 귀머거리 영아, 내가 너에게 명령한다.
그 아이에게서 나가라. 그리고 다시는 그에게 들어가지 마라.”
26 그러자 그 영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를 마구 뒤흔들어 놓고 나가니,
아이는 죽은 것처럼 되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모두 아이가 죽었구나.” 하였다.

 

27 그러나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났다.
28 그 뒤에 예수님께서 집에 들어가셨을 때에 제자들이 그분께 따로,
어째서 저희는 그 영을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하고 물었다.
29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그러한 것은 기도가 아니면 다른 어떤 방법으로도 나가게 할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해

간질병자 소년을 고치시다

9,14-29는 치유이적사화와 서술양식을 따라 상황묘사, 기적적 치유, 치유실증 순으로 엮여 있다. 다른 치유이적사화에 비해 특이한 요소도 더러 있다. 상황을 장황하게 묘사할뿐더러, 제자들의 무능을 서술한다. 치유이적사화 끝에는 으레 목격자들의 반응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그 대신 제제교육이 적혀 있다. 여기 치유이적사화에도 본디 목격자들의 반응이 수록되어 있었을 터이지만 전승자나 마르코가 그것을 제자교육으로 바꾸었을 것이다,

 

소년은 간질을 앓았는데, 발작하면 말을 하지도 듣지도 못했다. 그리고 불이나 물을 보면 발작하는 수가 많았다. 당대 사람들은 귀신이 붙어서 간질 따위 고약한 병이 난다고 여긴지라 이 치유이적사화는 구마이적사화의 성격을 띠게 되었다.

 

17

17-18절에서는 제자들의 무능을 폭로하는데 이는 역사적 사실이었을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전승자와 마르코가 조작했다고 볼 수밖에 없겠는데, 제자들을 존경한 그들이 사실무근한 이야기를 그런 식으로 꾸미지는 않았을 것이다.

 

23

하느님은 전능하신 분이다. 그리고 믿음은 전능하신 하느님께 자신을 내맡기는 것이므로 그분의 전능에 참여한다. 사실 믿음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수가 많다.

 

28

28-29절은 전승자나 마르코가 목격자들의 반응을 없애고 그 대신 제자교육을 덧붙인 것이다. 여기에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체험을 전하는데 사실 그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병을 고쳐줄 때 곧잘 병이 낫는 수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해서 당황하는 수도 있었다. 그런 경우에 기도를 권장했다. 사실 초대교회에는 기도로 병을 고쳐주는 사례가 있었다.

 

 

 

 

 

 

 

 

 

200주년 신약성서 주해/분도출판사에서 옮김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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