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5-01 조회수805 추천수15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5월 1일 노동자 성 요셉
 

 
You will grieve,
but your grief will become joy.
(Jn.16.20)
 
 
 
제1독서 창세기 1,26─2,3
복음 마태오 13,54-58
 
 
지난 4월 14일까지의 새벽 묵상 글 이후, 정말로 오랜만에 새벽 묵상 글로 여러분들을 만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난 14일부터 어제 30일까지 유럽 성지 순례를 다녀왔습니다. 은혜로운 시간이었고 축복의 시간이었지요. 제가 감히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서 주님께 감사를 올리며, 저를 위해서 많은 기도로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성지순례의 힘으로 또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살 것을 여러분 앞에 약속하여 봅니다.

어제 미사 전 고해소에 들어갔다가 그만 깜빡 졸았나 봅니다. 깜짝 놀라 깨서 시계를 보니, 미사 바로 직전이네요. 그래서 얼른 미사 강론 원고를 들고서 고해소를 나왔지요. 안 잔 척 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미사를 시작했고 강론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강론을 시작하면서 먼저 강론을 원고를 쫙 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해소에서 급하게 들고 온 것은 강론 원고가 아니었습니다. 미사 직전에 수녀님께서 제게 건넨 어떤 아이의 그림 편지였습니다. 급하게 고해소에서 나오다보니 똑같은 A4 용지에 적힌 강론 원고와 그림 편지를 분간하지 못했던 것이지요.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위안을 던집니다.

‘지금 시차 적응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런 거야.’

하지만 생각해보니 시차 적응 때문도 아닙니다. 어제 미사 시간은 저녁 7시. 유럽에서의 시간은 낮 12시입니다. 그러니까 전혀 졸리지 않은 시간이어야만 합니다. 단지 시차 적응 때문에 힘들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괜히 힘들었던 것입니다. 바로 저의 잘못된 생각이 스스로를 힘든 상태로 만들어갔던 것이지요.

우리들의 잘못된 생각들이 스스로를 힘들게 하고, 주변의 사람들을 어렵게 만들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점을 노동자 성 요셉 기념 미사를 봉헌하는 오늘의 복음을 통해서 다시금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복음에서는 예수님을 판단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가 있지요. 그들은 예수님과 자기 자신과 비교합니다. 하찮은 노동자 목수의 아들인 예수가 뭐가 특별하냐면서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있지 못하지요. 어쩌면 이런 모습들이 이 사회의 단편적인 모습은 아닌가 싶어요.

돈이 우선시 되고 권위를 내세울 수 있는 명예가 있어야 만이 큰 소릴 뻥뻥 칠 수 있는 사회처럼 보일 때가 참으로 많습니다. 또한 이러한 모습들을 우리들은 부러워하고, 또 그런 것이 당연하다는 듯이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생각들이 스스로와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노동자 목수의 아들이셨지만 사람들 앞에 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래서 인간 세상의 신분이 높고 낮음을 그리고 돈의 많고 적음을 중요한 것으로 여기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모습을 기억하면서 힘차게 살았으면 합니다. 세상의 기준으로 스스로를 작아지게 만들지 말고, 하느님의 기준으로 자신 있게 살아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을 따라 살아가는 충실한 제자들의 삶입니다.



부정적인 생각을 갖지 마세요.




좋은 글, 행복한 마음(‘좋은 글’ 중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 입니다

나의 빈 자리 당신으로 채워지기길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입니다

라일락의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기를 찾는 것은
"그리움"입니다

마음속 깊이 당신을 그리는 것은
"간절함"입니다

바라볼수록 당신이 더 생각나는 것은
"설레임"입니다

사랑 한다는 말 한마디보다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것이
"믿음"입니다

아무런 말 하지 않아도 당신과 나 함께 있고 싶은 것이
"편안함"입니다

자신보다 당신을 더 이해하고 싶은 것이
"배려"입니다

차거운 겨울이 와도 춥지 않은 것은 당신의
"따뜻함"입니다

카나리아 같은 목소리로 당신 이름 부르고 싶은 것이
"보고 싶은 마음"입니다

타인이 아닌 내가 당신곁에 자리하고 싶은 것은
"바램"입니다

파아란 하늘과 구름처럼 당신과 하나되고 싶은 것은
"존중"입니다

하얀 종이 위에 쓰고 싶은 말은
"사랑"입니다
 
 
 
양방언 - Everlasting Tr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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