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우리에게 불의한 행동을 하더라도 
그것으로 분개 해서는 안된다. 
또 분개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내심으로 
제가 제 잘못을 깨닫고 언제든지 
사죄하러 오리라고 생각해도 못쓴다. 

우리는 처음부터 남에게 모욕을 받아 보지도 
못한 것처럼, 겸손함을 발휘하여 분개하는 생각을 
힘써 자제하며 타인이 내게 상처를 줄 때에는 
내가 그를 상처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 
그의 허물을 내자신이 지도록 하지 않으면 안된다. *


누가 우리에게 무례하게 하거나 
우리를 비방하거나 기타 여러 가지로 
우리를 괴롭게 하며 우리를 괴롭히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사람이 있으면, 
우리는 그런 사람을 하느님께서 나의 교만을 
없애시기 위하여 사랑으로 주신 것으로 알아, 
미워하며 원한이나 증오를 품지 말고 
도리어 착한 사람이나 은인으로 여겨 
친철을 베풀며 그를 더욱 잘 대해주자. *



*** 겸손의 교훈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