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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이름
작성자김광자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10 조회수553 추천수8 반대(0) 신고

 

이름

 

이름 부르기 전부터 계시는 이름이여!

살과 뼈와 피와 눈물로 오셨던 이름이여!

뜨거운 입김,아늑한 숨결 속에

영원한 현재로 오시는 이름이여!

그 이름으로 세상을 씻으시고

그 이름으로 우리를 건져주소서!

 

무엇이 우리를 살게 합니까?자유입니까?

사랑입니까?용서입니까?희망입니까?믿음입니까?

이 모든 것에 앞서는 것은 은총입니다.그러나

은총 없이는 살 수 있어도 신비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은총 없이 사는 것은 고통이지만 신비

없이는 존재 자체가 불가능 하기 때문입니다.

신비 가운데 가장 오묘한 신비가 삼위일체입니다.

이 신비가 없다면 하느님의 존재는 인간의 인식영역

안에 한정되고 말 것입니다.이름 붙여 부르기 전에

이미 스스로 존재하시는 '아버지하느님',살과 뼈와

피와 눈물과 웃음을 지닌 인격체로 존재하시는

'아들하느님',영원한 현재 속에 우리와 교감하는

'성령하느님'이 모두 같은 하느님인 것은 신비 없어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그것을 믿는 것이 신비입니다.

 

(글쓴이ㅡ조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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