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우리들의 묵상/체험

제목 자신의 결정과 맞바꾼 목숨
작성자이부영 쪽지 캡슐 작성일2010-09-29 조회수442 추천수1 반대(0) 신고

♡ 자신의 결정과 맞바꾼 목숨 ♡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루카복음 9장 51절) (이 게으름과 무관심으로 인하여 이 한달이 넘게 글을 올리지 못했네요.. 매번 결심은 하지만 행동은 따로.. 머리로는 생각하고 가슴에도 담아두지만 손의 게으름때문에... 삼위는 일체이건만... 저에게는 삼위가 따로 국밥입니다. 또 새롭게 시작?) 어느 소설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말을 타고 가다 갈림길에 섰습니다. 이쪽길로 가야할지, 반대편으로 가야 할지 결심이 서지 않아 자신이 타고 있는 말로 하여금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과연 말이 어디로 갔을까요? 그 말은 마굿간으로 가고 말았습니다. 이런... 갈림길에서 손에 침 뱉고 탁 튀겨서 어느 곳으로 갈지 결정하는 모습 비단 영화나 소설의 한 장면만이 아닙니다.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선택하지 못하는 우리의 모습입니다. 구천을 떠도는 귀신이라는 표현.. 세상에서 방황하는 우리들입니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우유부단하고, 애매모호하고... 성경의 표현대로 차갑지도 안혹, 뜨겁지도 않는 미지근한 우리.. 왜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내린 그 결정대로 따라가지 못할까요? 가장 큰 이유는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내린 그 결정대로 갔을때 정말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인지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귀가 얇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 사람이 말하면 그리 마음일 가고 저 사람이 말하면 또 그쪽으로 마음이 향하고... 이러니 쉽게 결정도 못하고 따라가지도 못하는 것이 아닐까요?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습니다. 표현을 달리하면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려고 결심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에 올라가면 기다리라는 것은 박해요, 십자가요, 조롱이요, 죽음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결심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결심 대로 행동하고 첫번째 맞이하는 사건은 불신이었습니다. 자기 고을로 오시는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하느님의 뜻대로 좋은 결정이었다면 좋은 과정과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리고 제자들의 엉뚱한 행동입니다. 화가난 제자들은 그 고을을 불살라 버리자고 말합니다... 이런... 여러분은 자신의 결정에 대해 확신하십니까? 오랜 기도의 결과로 그 결정을 얻으셨습니까? 그 결정에 대해 만족하십니까? 누가 뭐래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습니까? 내 결심에 반대하는 이들이 많아도 끝까지 밀고 나갈 수 있습니까? 그리고 한가지 더 자신의 죽음과 맞바꿀 수 있습니까? 오늘 복음에는 아름다은 결정과 그 결정에 실망하지 않고 끝까지 밀고 나가는 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래서 그렇게 말씀하셨나 봅니다. "나를 따르라" ▷ 출처 : 염주제준성당 공동체 ▷ 글쓴이 : 일곱천사

 
태그
COMMENTS※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26/500)
[ Total 27 ] 기도고침 기도지움
등록하기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파일 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