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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론] 예수 부활 대축일 - 빈 무덤 (김용배신부님)
작성자장병찬 쪽지 캡슐 작성일2008-03-22 조회수610 추천수3 반대(0) 신고

거룩한 연옥 영혼들과 하느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하느님을 반대하는 사람들과 다른 신들을 믿는 사람들과 쉬는 교우들을 위해서 라는 지향을 미사에 참례때 혹은 기도하면서 붙이면 매우 큰 선행과 보속을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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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부활 대축일            빈 무덤 (요한 20,1-9)

안식일 다음날 이른 새벽, 아직 어두울 때 주님의 무덤을 찾는 여인이 있었습니다. 막달라 여자 마리아였습니다. 무덤에 다다르니 무덤을 막았던 돌이 치워져 있었습니다. 놀란 마리아는 곧장 주님의 제자에게 달려가 사실을 알렸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황급히 달려와 무덤 속을 들여다보니 과연 빈 무덤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께서 죽었다가 반드시 살아날 것이라는 성경 말씀을 그 때까지도 깨닫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은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비록 부활의 현장을 목격한 사람들은 없었으나 주님이 부활하셨다는 것을 뒷받침할 만한 사실들이 있었습니다.
이 날은 주님이 살아 계실 때, 죽으신 후 부활하겠다고 예언한 바로 그 사흘째 되는 날이란 점, 제자들이 빈 무덤을 직접 눈으로 확인한 사실, 빈 무덤 주변에 어떤 움직임과 변화가 분명히 있었음을 말해 주고 있는 사실로서, 수의가 흩어져 있었고 머리싸맨 수건이 잘 개켜져 있었다는 점, 그리고 제자들은 유대인들의 눈을 피해 몸을 숨길 만큼 겁이 많았고 또한 순박했으므로 주님의 시체를 옮겨 놓고 주님이 부활했다고 조작극을 벌일 만한 사람들의 못 됐다는 점, 이 모든 사실은 주님의 부활을 긍정적으로 말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이 부활의 현장을 제자들에게 드러내 보이지 않으신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째, 당신이 죽은 자로부터 부활했다는 사실이 중요한 것이지, 부활하는 모습을 꼭 지켜보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둘째, 십자가의 길에서 도망하는 자, 고통과 시련을 피하고 자기 몸을 사리는 자들은(18,25) 주님 부활의 현장을 볼 자격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셋째, 성경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자들은(20,9) 부활의 영광스런 현장을 볼 자격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넷째, 부활의 모습을 보이시지 않고 수의와 머리 수건을 남겨 보여 주신 뜻은 어떤 의미로는 부활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될 수난의 의미를 제자들에게 오래 남겨 깊이 새겨 두시고자 하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세적 이익이나 타산적 신앙을 갖는 제자들에겐 주님은 그 찬란한 부활의 모습을 보이지 않으셨습니다. 부활을 보고 기뻐하기 전에 먼저 당신의 수난과 죽음을 생각하라는 깊은 가르침입니다. 우리가 당하는 고통과 시련은 불행이 아닙니다. 또 의미 없는 것도 아닙니다. 미래의 부활을 위해서 없어서는 안 될 꼭 필요한 밑거름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를 피하는 노력보다는 오히려 받아들이고자 하는 슬기와 지혜를 길러 나가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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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성인의 통공 교리를 생활화 한다면 지상에서 행할 수 있는 선행이 엄청나게 많습니다. 성인의 통공 안에 있는 가족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과 예수님과 성령께 찬미와 흠숭을,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와 요셉께 사랑을! ) 

( http://예수.kr   ,  http://마리아.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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