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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Fr.조명연 마태오]
작성자이미경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9 조회수792 추천수15 반대(0) 신고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2008년 4월 9일 부활 제3주간 수요일
 
 
 
For this is the will of my Father,
that everyone who sees the Son and believes in him
may have eternal life,
and I shall raise him on the last day.
(Jn.6.40)
 
 
 
제1독서 사도행전 8,1ㄴ-8
복음 요한 6,35-40
 
 
 
롱거버거’ 사는 오하이오 주의 시골 마을에 있는 바구니를 만들어 파는 회사입니다. 그러나 연 매출은 7억 달러나 되는 회사라고 하네요. 물론 처음에는 아주 작고 보잘 것 없어 보이게 시작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큰 기업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키운 사람이 바로 ‘롱거버거’입니다.

그는 소위 가방 끈이 무척 짧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도시 출신이 아닌 시골 출신으로, 경영학은 물론 강의도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또한 그는 머리도 아주 나쁜 사람입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말해요.

“나 같은 보잘 것 없는 작은 시골 마을 출신이 성공할 수 있다면 열심히 일할 의지를 가진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두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다는 뜻이다. 인생의 대부분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다. 열심히 일하면 쉽게 이룰 수 있다.”

그가 가진 재능은 오직 하나, ‘성실’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누구나 뜨거운 열정만 가지고 있으면 가능한 것이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른 것을 더욱 더 중요한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나는 배경이 너무 좋지 않아. 나는 학력이 너무 좋지 않아. 나는 돈이 너무 없어.’

무일푼 그리고 무학력 출신이지만 열심히 일하는 것 하나로 연 매출 7억 달러를 올리는 기업주가 된 롱거버거는 말합니다.

“열심히 일하면 쉽게 이룰 수 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셨던 모습을 보고 배워야 한다고 말하지요. 그런데 과연 어떤 모습을 보고 배워야 한다는 것일까요? 놀라운 기적을 행하는 능력을 배워야 한다는 것일까요? 아니면 군중을 휘어잡을 수 있는 말솜씨를 배워야 한다는 것일까요? 모두 아닙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서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성실히 수행했던 그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맡기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기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십자가의 길을 선택하셨던 것이지요. 그리고 주님께서는 롱거버거의 말을 인용해서 우리에게 지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너희도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쉽게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수 있다.”

예수님께서 가지셨던 그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게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그 열정을 갖기가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바로 이 세상일에 대한 걱정과 욕심 때문입니다. 주님보다 더 윗자리에 있는 많은 것들……. 그것들이 나를 힘들게 하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만듭니다.

이제 당신을 보내신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사셨던 예수님처럼, 우리들을 보내신 예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선거를 통해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합시다.




용서의 기도(‘좋은생각’ 중에서)

풀턴은 열일곱 살 때 아버지를 잃었다. 그는 소설가인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 마지막 1년을 함께 일했다. 밤이나 주말, 여름방학에도 아버지를 대신해 타자를 치며 아버지가 자료를 수집하거나 집무를 보실 때 늘 곁에 있었다.

아버지는 엄격하셨다. 그러나 풀턴은 아버지와 함께 지낸 시간 중 단 한순간도 후회하지 않았다. 말년에 신앙심을 갖게 된 아버지는 그것을 특별한 영광이라고 자부하며 잡지 인터뷰에 밝혔고, 또 혼신의 힘을 다해 책으로 펴내기도 하셨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아버지의 침대에 딸린 서랍을 정리하던 풀턴은 전에 한 번도 본 적 없는 노트를 발견하고 매우 놀랐다. 그리고 그 노트를 뒤적이다가 아버지가 가장 좋아하시는 초록색 잉크로 정성껏 적어 놓은 많은 이름을 보았다. 맨 먼저 가족의 이름들이 있었고, 그 다음에는 친구들, 이미 세상을 떠난 사람들과 이웃들의 이름도 있었다. 빈 페이지를 하나 건너서 그에겐 전혀 생소한 20여 명의 이름도 쓰여 있었다.

그는 아버지의 노트를 어머니께 보여 드렸다. 그러자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그것은 네 아버지의 기도 노트란다. 네 아버지는 매일 밤 잠들기 전에 이 노트를 펴고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손으로 짚어 가며 조용히 기도하셨단다.”

“그런데 이분들은 누구세요?”

그가 마지막 명단을 가리켜 묻자 어머니가 대답하셨다.

“아버지의 마음을 상하게 했던 사람들이지.”
 
 

Apostle St Philip
 
I came down from heaven not to do my own will
but the will of the one who sent me.
(Jn.6.38)
 
 
  
Marco - 물방울 키스
 
Joss Stone - L.O.V.E
 
조명연 마태오신부
빠다킹 신부와 새벽을 열며 - http://www.bbadak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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