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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성지 순례 - 아브람과 롯 그리고 롯의 아내 이야기.
작성자유웅열 쪽지 캡슐 작성일2008-04-09 조회수416 추천수5 반대(0) 신고
 

성지 순례 - 아브람과 롯 그리고 롯의 아내 이야기.


순례자의 기도.


우리가 순례의 길을 걷는 동안

성경에서 읽었던 장소에서,

그 당시 살았던 인물들의 삶을 돌이켜보며

새로운 감동과 감격으로 믿음을 굳게 하소서!


그리하여 더욱 확고한 믿음을 얻게 하시어

남은 삶에 있어서 보다 깊이 성경의 말씀을 거울삼아

주님의 뜻에 따라 충실히 살게 하소서!


아브람과 롯의 이야기

롯은 아브람의 조카이다.

아브람이 네겝을 떠나 베델까지 옮겨갔다.

그들의 재산이 너무 많아 함께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우리는 한 혈육이 아니냐?

내 목자들과 너의 목자들 사이에 싸움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

온 땅이 네 앞에 펼쳐져 있지 않느냐?  내게서 갈라져 나가라 !


네가 왼쪽으로 가면 나는 오른쪽으로 가고, 네가 오른쪽으로 가면

나는 왼쪽으로 가겠다. 롯은 보기에 좋은 요르단의 온 들판을

제 몫으로 선택하고 동쪽으로 옮겨 갔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서 살고, 롯은 요르단 들판의 여러 성읍에서 살았다.

롯은 소돔까지 가서 천막을 쳤는데, 소돔사람들은 악인들이었고,

주님께 큰 죄인들이었다.”(창세 13,3-13참조)


롯의 아내 이야기

주님께서는 소돔을 파멸시키시려고 하셨기 때문에

동이 틀 무렵에 천사들을 보내시어 롯에게 이르셨다.


“달아나 목숨을 구하시오. 뒤를 돌아보아서는 안 되오.

이 들판 어디에서도 멈추어 서지 마시오.

그런데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다 보다 소금 기둥이 되어 버렸다.”

                                         (창세 19, 15-26참조)


이스라엘에서 만난 안 베다 신부님은

달리던 버스를 세우시더니 바로 여기에서 아브람이

조카에게 네가 원하는 땅을 선택하라고 한 곳이고, 저기가

바로 롯의 아내가 뒤를 돌아보는 바람에 소금 기둥이 된 곳이라고

우리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순례 중 묵상:

성경의 말씀들이 역사적 사실로 다가오면서

그 말씀들이 사실로 들어나, 우리 눈으로 보게 되었으니

참으로 감격하게 되었습니다.


아브람과 롯의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교훈은:

‘선택은 자유롭지만 자기에게 유리하게 보이는 땅을

차지한 롯에게 시련을 주시었다는 것,

말하자면 이기적인 삶에는 반듯이 시련이 따른다는 것’을

알려 주신 것이 아닌가하고 생각하였습니다.


신앙의 길도 마찬가지이다.

신앙생활에는 많은 제약이 따른다.

편하고 제약이 없는 생활에는 시련을 이겨내는 힘이 없다.

어떤 길을 택할 것인가는 각자의 자유에 달려 있다.

어느 길을 택할 것인가?


롯의 아내 이야기에서 우리에게 들려주신 교훈은:

과거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 즉, ‘뒤를 돌아보지 말라.’


때로는 이런 사람을 보게 됩니다.

“내가 학교에 다닐 때 공부를 너보다 더 잘했고.....

더 좋은 대학을 나왔고......좋은 직장도 가졌었는데.......

너 보다 가진 것도 더 많은데.......내가 너를 만날 필요가 없다.”

그래가면서 세상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소금 기둥이 되어 과거의 한자리에서

움쩍도 하지 않는 친구들이 있습니다.


선택은 자유입니다.

그러나 살아 있다는 의미가 없는 삶을

선택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주님! 

이웃과 함께 하는 삶에서

주님의 은총을 받도록 허락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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